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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요즘 대세 혼행! 혼자 여행해도 외롭지 않은 진짜 이유

by북적북적

포스트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출처-JTBC

혼자 여행 가면 밥은 어떻게 해요?

여행 칼럼니스트인 내가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다를 거 없어요. 맛있기로 소문난 레스토랑에 찾아가서 베스트 메뉴를 먹곤 하죠. 제가 혼자 여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이렇게 대답했을 때, 혼자 레스토랑에 앉아 저녁 식사를 한다는 상상만 해도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고독감이다. 혼자 밥을 먹느니 굶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혼자 여행을 가느니 방에서 뒹구는 게 낫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관점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오직 혼자 있는 순간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스트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출처-MBC

스스로 대접할 줄 아는 여행자만이 세상의 대접을 받는다.

여행에서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나는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레스토랑에 가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과 와인을 시켜서 거나하게 한 끼 시사를 해결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도 한결 좋아졌고 친절한 웨이터와 따뜻한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꼭 기분이 울적할 때만이 아니라 여유가 된다면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매일 저녁을 하루의 하이라이트로 삼고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는 것을 권하고 싶다. 당신의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을 선택하고 어쨌든 무사히 이곳에 앉아 따뜻한 음식을 먹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 주며 당신에게 주어진 맛있는 음식들을 음미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으니 말이다.

포스트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출처-witanddelight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스스로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혼자 있으니까 대충 식사를 때워야지, 혼자 있으니까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지, 혼자 있으니까 비싼 공연은 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를 대접하기 위해 사랑받을 만한 기치가 있기 때문에 홀로 여행을 떠나온 것이다. 절대 어느 순간도 단지 혼자라는 이유만을 스스로를 대접하는 걸 주저하지 마라.

포스트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출처-pinterest

혼자 밥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기장이나 수첩을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멀뚱히 앉아 있기가 쑥스러울 때 자연스럽게 수첩을 꺼내 그날 있었던 일이나 여행에 관한 메모를 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여행을 통해 얻은 유익한 경험을 기록해 두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

포스트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출처-tvN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길을 나선 사람들에게

여행을 할 때 우리는 내 짐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 들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대신 정해 달라고 하지도 않고 남이 계획한 대로 그저 따르려고만 하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꾸 다른 사람에게 내 짐을 대신 지우려 하고 결정권을 미루고 남의 시선에 갇혀 자기 방식대로 살지 못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여행을 떠났다. 내 의지와 용기를 회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난 여행이다.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기도 하고 목적지가 바뀌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자신의 행복을 좇아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다.


참고한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