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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단독인터뷰①

조민아 "아뜰리에 정리, 악플 때문도 망해서도 아니에요"

by엑스포츠뉴스

조민아 "아뜰리에 정리, 악플 때문도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뜰리에 정리 이유는 악플러 때문도, 망해서도 아니에요."

 

쥬얼리 출신 배우 조민아가 지난 4년간 꾸려왔던 아뜰리에를 정리한다. 현재 홍대 매장을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후, 조민아의 아뜰리에 처분 이유를 두고 항간에 근거없는 추측들이 난무했다. 온갖 소문이 돌고있는 상황에 조민아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아뜰리에 처분 이유를 직접 밝혔다.

 

 

Q. 인터뷰를 망설였다고.

 

"내가 인터뷰를 망설인 이유는 사실을 말하고, '아'로 이야기 해도 '어'로 들으면 있는 그대로 말해도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더라. 실제로 우리 가게에 와서 쿠키를 먹은 사람들 중 맛없다고 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게가 비싼 월세를 감당하면서 잘 되고 있는 건 그만큼 손님들 입맛에 맞추려고 했던건데 억울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조차 내 말이 아까웠다.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고 댓글 보고 우울해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굳이 적을 만들바에 말을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사에는 진실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애정 많았던 아뜰리에를 정리하게 됐다, 심경이 어떤가.

 

"끝을 생각하고 왔던 건 아닌데 사실 올 봄 내 마음에는 올해까지 하고 쉬어가는 시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 여기(홍대) 와서 잘 될 때부터 우리 집에만 있는 제품을 맛있게 드시게 하려고 신제품을 냈던거라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 때가 돼서 내 입을 통해서 말하려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았고, '시기가 이렇게 돼서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느낌이 악플러 때문에 닫는 것 같고, 도망가는 것처럼 포장된 것이 슬펐다. 아무래도 개인 사업을 하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을 일하면서 이겨냈는데 반복적인 악플이 내재된 상태에서 체력도 떨어졌다. 이번에 악플러 고소 기사가 이렇게 크게 날 줄 몰랐다. 앞으로 행보도 내가 말할 줄 알았는데 계획과 어긋나게 발표됐다. 지금 가장 많이 사랑받을 때, 박수칠 때 떠난다고 생각한다."

 

 

Q. 아뜰리에 처분 기사에 대해 바로잡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매장을 내놓은 것을 내게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썼다. 아침에 매장을 오픈해서 2층 작업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마치 매장을 내놔서 내가 일을 안 하는 것처럼 기사를 썼더라. 그 기사를 보고 단골들은 배신 당한 느낌이지 않았겠나. 나랑 연을 맺고 있는 고객, 단골들이 당황해했고 나한테 물어보기 죄송하다고 하더라. 내가 '두문분출' 했다고 써있었는데 그건 허위이지 않나. 매장을 내놓은 것 말고 내용이 다 틀리다. 결국 악플러 때문에 닫는 것처럼 되지 않았나. 망해서 그만둔다는 말들이 있는데 그게 아니니까 억울한 것이다. 제일 잘 될 때 그만두는 것이라 고객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사랑 받으면 뭐하겠나, 내 몸이 너무 망가질 것 같다."

 

 

Q. 아뜰리에를 정리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건강' 때문인가.

 

"원래 (홍대로) 이전해서 오래하고 싶었는데 내가 일하는 스타일이 안 쉬고, 안 먹고 너무 좋아서 일을 하는데 문제는 체력이 안 좋은 걸 느끼면서도 일이 좋으니까 열심히 했다. 하지만 사랑보다 비난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날 많이 사랑해줄 때까지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 가장 바쁘기도 하고, 좋아해주기도 한다. 신제품을 내면 어느 하나 인기 있는게 아니라 고루 사랑을 받으니까 마음이 놓였고, 그러다보니 아픈 곳이 다 올라오더라. 검사를 받을 때마다 위도 안 좋고 혈액 상태도 안 좋았다. 병원에 다녀와서 일하고 힘들면 다시 응급실 가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Q. 아뜰리에 정리 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

 

"일단 쉴 것 같다. 4년 동안 거의 못 잤다. 매일 상담하고 클래스 예약받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관리를 모두 내가 하다보니 매장에 없는 날에도 휴대전화가 울릴 정도로 바빴다. 휴대전화를 없애고 쉴 것 같다. 아픈 곳도 치료 받으면서 쉬고, 수술이 필요하면 수술할 계획이다. 아뜰리에를 다시 한다면, 다른 상호로 시간이 지나서 조금 더 공부한 뒤 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기약이 없다."

 

 

Q. 휴식 후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매장을 오픈할 마음도 있는건가.

 

"나는 이게 싫어서 그만 두는 것이 아니다.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상태에서 해야하지 않겠나. 거듭되는 악플러들도 몸이 괜찮으면 커버가 되는데 가뜩이나 몸도 힘든데 악플 달고 이런 식으로 몰아가니까 일단 내가 참는게 능사가 아니고 벌을 받게 해주고, 나는 나대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뜰리에는 내가 애정하고 사랑하는 공간이었고, 잠자기 직전까지 레시피를 고민하고 모든 걸 쏟았던 공간이라 애착이 크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가져서 부족했던 부분도 보완하고 사람들이 말했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면 완전한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꾸준히 고민하다 보면 이걸 다시 할 때와 다시하고 싶은 순간이 만나면 할 것이다."

 

 

Q. 아뜰리에는 정확히 언제 정리되는 건가.

 

"연말까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몸 상태를 봐야하겠지만, 내 체력은 한계가 왔다. 아직 가게를 판 것도 아니고 누가 들어온다고 연락이 와도 조율하고 있다. 정해진 건 없다."

 

(단독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