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보다 오래 살아야 돼"…'궁민남편' 안정환, 뭉클한 아내 사랑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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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 안정환과 배우 권오중, 차인표가 각각 과거 프러포즈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 권오중, 차인표가 각각 아내와 연애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태관은 "형님들이 아이를 봐주시지 않았냐. 저랑 와이프랑 큰 선물을 받았다. 오늘은 형수님들을 위한, 형님들을 위한 추억을 그려드리려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안정환과 권오중, 차인표는 각각 아내와 연애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아갔고,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의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안정환은 프러포즈에 대해 "프러포즈는 전화로 했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계속 떨어져 있으니까 불안하지 않냐. 1주년 때 꽃 365송이를 보냈다. 10년 후에 3650송이 주고 그 후에 또 주겠다고 오래 살자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게다가 안정환은 "결혼할 때 통장을 줬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에게 2억만 모으면 먹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항상 들었다. 2억을 모아서 통장을 줬다. 살아보니까 2억 가지고 못 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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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오중은 데뷔 전부터 6살 연상 아내와 연애 중이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저희 집도 반대했다. 방송을 막 시작했을 때였다. 처갓집에서도 '어린애를 놔줘라'라고 했다. 와이프 생일에 구청에 데려갔다. '혼인신고하자'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권오중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권오중 아내는 "협박이 있었다. 자기랑 결혼 안 하면 어떤 남자도 만나지 못할 거라고 했다. 제가 어린 양을 구해줬다"라며 폭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권오중 아내는 "제가 운전을 할 때인데 제 차에 타고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 제가 운전을 해서 집에 갔는데 돌아갈 차비가 없다고 오천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거기서 마음이 열렸다. 보통 허세도 있고 잘 보이려고 하지 않냐. 정말 순수하고 솔직하게 오천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말에 마음이 열렸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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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차인표는 신애라와 결혼식을 올린 교회에 방문했다. 차인표는 "같이 드라마 촬영할 때 사귀기 시작했다. 우리 와이프 차를 타고 어디 갔다 오는데 우리 와이프가 그러더라. '나 한 손으로도 운전 잘 해요'라고 했다. 손을 잡자는 소리구나 싶었다. '내가 이 손을 잡으면 애라 씨와 결혼을 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좋은 만큼 대충 사귀다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옆으로 차 좀 대보라고 해서 키스를 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차인표는 "제 인생에서 잘 한 세 가지가 뭐냐면 첫째는 우리 아내와 결혼한 거, 둘째는 우리 아들을 낳은 거, 셋째는 우리 딸들을 입양한 거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안정환 역시 "아내한테 어떤 표현도 말로 할 수는 없다.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저는 와이프보다 더 오래 살아야 한다. 남편이 오래 살아야 아내 가는 길을 깨끗이 해주고 원하는 걸 다 해줄 수 있다. 내가 먼저 가고 와이프 혼자 놔두는 건 아닌 것 같다.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2019.03.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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