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고맙고 미안"…'나혼자산다' 향한 전현무의 속마음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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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얼떨결에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속마음을 꺼내놨다.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TV부문 남자예능상은 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수상했다.


이날 전현무의 수상은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전현무는 지난 3월 초,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던 모델 한혜진과 결별 후 프로그램을 잠시 떠난 상태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 혼자 산다'로 예능상을 받게 된 것.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당황한 채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사실 모든 시상식에 올 때마다 상 욕심을 내고 기대를 하고 오지만, 오늘은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며 "지금은 '나 혼자 산다'를 하고 있지도 않고, 기쁘게 감사 표시를 해야 하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때가 없었던 것 같다.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송구스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자리를 비운 '나 혼자 산다'는 현재 박나래가 이끌어가고 있다. 박나래 역시 이날 TV부문 여자예능상 후보에 올라 함께 자리했다. 전현무는 그런 박나래를 향해 "오늘도 (박)나래 씨를 보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인사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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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갑작스럽게 빠지게 돼 나래 씨가 부담이 됐을 텐데 아무런 문제 없이 무지개 회원 모임을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박나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러한 전현무의 말에 박나래는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한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상을 받게 된 만큼,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출연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제가 할 때보다 모니터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제작진도 무지개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로 제작진과의 소통도 꾸준히 해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상을 받으면 '제가 잘해서 받았다'고 말을 했는데, 처음으로 이 말씀을 드린다"며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 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에게 바치겠다.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왔다. 그가 유독 박나래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던 이유는 자신이 맡아왔던 그 역할을 현재는 박나래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전현무의 수상 소감에 '나 혼자 산다' 복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또 한번 쏠린 상황이다.

다음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김혜자 (JTBC '눈이 부시게')

▲ 드라마 작품상 :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병헌 (tvN '미스터 션샤인')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염정아 (JTBC 'SKY 캐슬')

▲ V LIVE 인기상 : 이지은, 도경수

▲ 연출상 : 조현탁 (JTBC 'SKY 캐슬')

▲ 남자 예능상 : 전현무 (MBC '나 혼자 산다')

▲ 여자 예능상 :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교양 작품상 :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 예능 작품상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남자 조연상 : 김병철 (JTBC 'SKY 캐슬')

▲ 여자 조연상 : 이정은 (JTBC '눈이 부시게')

▲ 예술상 : 박성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바자 아이콘상 : 김혜수

▲ 극본상 :박해영 작가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신인연기상 : 장기용 (MBC '이리와 안아줘')

▲ 여자 신인연기상 : 김혜윤 (JTBC 'SKY 캐슬')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V라이브

2019.05.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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