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쿨 유리, 눈물로 고백한 가슴 아픈 가정사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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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유리가 세 아이를 낳고 시끌벅적한, 다복한 가정을 꾸린 이유를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쿨 유리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리는 지난 2014년 결혼으로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혼성그룹 쿨의 홍일점으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던 유리. 그랬던 유리가 화려한 스타의 삶을 내려놓고 현재는 결혼 후 세 아이의 엄마 차현옥으로 살아가고 있다.


유리는 "그냥 정말 평범하게, 평범한 아빠, 엄마, 아이들, 이 가족 안에서 시끌시끌한 그런 것이 저는 항상 부러웠다. 그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제 꿈이었다"고 말했다. 유리는 어릴 적 홀어머니 밑에서 어머니와 둘이서만 지내왔던 것이 많이 외로웠던 것.


유리는 "저희 엄마가 저를 낳고 더이상 아이를 못 가지게 됐다. 아버지가 장남이었기 때문에 엄마와 헤어졌다. 예전 어르신들은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집안이 많았지 않나. 부모님이 헤어지신 이유가 아들을 못 낳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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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엄마는 되게 외로운 사람이다. 평생을 그렇게 혼자 사셨다. 남들처럼 남편하고 살면서 티격태격하고 싸우고,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런 것을 못 겪어보신 분이다. 그리고 자식도 나 하나고, 결혼하면 남의 집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항상 엄마는 혼자였던 기억밖에 없다"고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부모님은 헤어졌지만, 아버지는 유리와 함꼐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유리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유리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보지 못하고 8년 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유리는 "아버지가 아프시기 전에, 제가 결혼하기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엄마한테 '몇 년만 있다가 같이 지내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가셨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 1년이라도 부모님이 한 집에서 있었으면 엄마한테 미련이 남지 않았을텐데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까지 마음 아프게 했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2019.06.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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