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식탁' 최종일이 만든 국민캐릭터 뽀로로, 이름 탄생 비화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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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아빠'로 불리는 최종일 대표가 캐릭터 이름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지난 25일 tvN 예능 '물오른 식탁'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에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탄생시킨 최종일 대표와 '대한민국 제과제빵계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모 명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일은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만들어낸 제작자로, 업계 첫 키즈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를 조성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로 경제적 효과 5조 7천억, 브랜드 가치 8천억 달성했다.


이날 MC 신현준은 '뽀로로'라는 캐릭터 이름이 만들어진 과정을 궁금해했다. 이에 최종일은 뜻밖의 상황에서 뽀로로 이름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일은 "제가 뽀로로 캐릭터를 만들 때 굉장히 바빴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제가 집에 오면 나를 독차지하고 싶은거다. 제가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 방해를 했다. 그 때 아내가 저한테 '아빠만 오면 아이들이 쪼로로 몰려다닌다'라고 했는데, '쪼로로'라는 말이 너무 귀여웠다.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 이미지와 비슷했다. 그래서 쪼로로와 펭귄을 합쳤고, 뽀로로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일은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종일은 뽀로로뿐만 아니라 '꼬마버스 타요'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종일은 "버스라는 소재가 생소했다. 그리고 캐릭터가 변신도 안 했다. 그래서 '그게 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야기도 평범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화려한 것도 좋아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에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종일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언제냐는 물음에 "처음 애니메이션을 하게 됐을 때 기뻤다. 막상 일을 시작하고나서 계속 망했다. 그러다 97년 말에 IMF가 왔다. 모든 기업들마다 심하게 구조조정을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저는 회사에서 복귀를 원했다. 고민이 됐다. 회사에 남으면 안정적이겠지만 제가 원하는 삶을 못 사는거다.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황무지에 던져지는 상황이었다. 저는 안정적인 것 대신에 제가 원하는 삶을 선택했고, 회사를 그만뒀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2019.06.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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