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혼 1년차 위암판정…아내가 아이 갖자고 하더라"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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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위암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되짚었다.


17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한 이재용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2010년, 친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특히 이재용은 "산에 가자고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산을 안 가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아내 김성혜는 그와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재용은 결혼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떠올렸다. 사실 그는 이혼 후 18살 된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이 대학 진학 후, 재혼을 하려고 했던 이재용. 하지만 그는 "결혼을 계속 미루는 게 초혼인 아내에게 무책임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됐지만, 결혼 1년 만에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2011년 이재용이 갑작스럽게 위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이재용은 "아내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요양 목적으로 아내와 해외 여행을 가기도 했다는 이재용. 그러면서도 "아내가 갑자기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아이를 원한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겁이 없다'고 느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재용은 "'네가 죽을 수도 있으니 네 아이를 갖겠다'고 했다"며 당시 아내의 말을 떠올렸다. 이후 다행히 이재용은 건강을 회복했으며 늦둥이 아들 태호 군도 세상에 태어났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2020.01.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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