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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승무원의 비행기모드 요청을 무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by와이클릭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비행기 에티켓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은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이륙전 휴대폰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장시간 비행의 지루함을 날려버리는 역할을 비행기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휴대폰이 하기 때문에 대부분 휴대폰 전원을 끄기 보다는 비행기 모드로 바꾸게 되죠. 그러나 만약 의도치 않게 비행기 모드로 바꾸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비행시간은 심심한 시간

항공기 내부는 평상시와는 전혀다른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하늘에 떠 있다는 것은 외부와 차단되는 시간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인터넷,전화 등을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소수의 영화, 게임으로 시간을 달래며 가죠. 그러나 많은 LLC 항공사들은 비용을 낮추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없애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점점 더 큰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휴대폰 사용은 문제가 없을까?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는 비행기 이착륙 시에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죠.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휴대용 전자기기`(PED: Portable Electronic Device) 사용 확대에 대한 안전성 평가` 승인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에서 `비행기 모드`로 설정한 휴대용 전자기기를 끄지 않아도 된다. 즉, 비행기 내부에서 휴대폰 사용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기내 인터넷 사용은?

아시아나 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인터넷 요금의 경우 1시간 11.95달러, 3시간 16.95달러, 비행 내내 21.95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비행 내내 2만원 좀 넘는 돈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 지루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10MB는 무료고 500MB가 1달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타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 Business Class의 승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Economy Class의 승객은 시간당 9.99 달러 또는 24시간 패키지로 14.99 달러의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4시간에 2만원 미만의 돈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그러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하던 고객조차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지 않은경우 의외의 문제가 생긴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일부 승객들은 의외로 큰 요금폭탄을 맞아서 화제가 되었는데 캐나다의 한 승객은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싱가포르 항공의 한 여객기에 탑승하여 기내 데이터를 구매하고 기내에서 155페이지 정도의 이메일과 문서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4MB짜리 파워포인트 파일을 하나 업로드 하는 등 약 한시간 가량의 업무를 하고 사용을 마무리 했지만 그달에 무려 1,200달러의 핸드폰 요금이 청구되었다고 합니다. 즉, 구매한 기내 와이파이 용량을 다쓰고 난후 일반 무선 통신으로 접속되면서 해외 로밍 방식으로 전환되어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것이죠.

더 큰 문제가 일어 날 수 있다?

휴대폰 사용이 직접적인 비행 사고로 이어진 경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나 기내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된 신호가 비행운전을 방해한 경우는 발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미국 항공 안전보고 시스템은 비행사들이 비행중 시스템 오작동을 겪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당시 조종사는 이에 대해

“이륙 초기 비행기 나침반 시스템이 오작동 때문에 승객들에게 모든 전자 기기 사용을 꺼 달라고 요청하자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며 핸드폰의 사용이 방해가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승무원의 요청을 거절하면 처벌받는다?

간접적일 지라도 휴대전화 사용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법으로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죠.

항공법

  1. 제61조의 2 (전자기기의 사용제한) 건설교통부장관은 운항중인 항공기의 항행 및 통신장비에 대한 전자파 간섭 등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여객이 휴대한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런데 간혹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승무원의 안내를 항공사의 권고로만 생각하여 이를 따르지 않는 승객들이 있는데, 이는 법적으로 처벌될 소지가 있으니 주의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