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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현재 반입시 높은 벌금이 부과되는 위험한 여행선물

by와이클릭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선물을 의레 챙기곤 합니다. 출장으로 간 경우나 바쁜 일정으로 선물을 못 산 경우에는 공항 면세점이라도 잠깐 들러 사무실 직원, 가족들과 나눠먹을 선물용 과자라도 챙기는 것이 한국인들의 '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이유로 부모님께 드릴 선물부터 친구 및 지인들에게 줄 선물까지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무엇을 사올까?'라는 고민은 누구나 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화장품부터 각 지역의 특산물, 기념품까지 다양한 선물 리스트 중 실속있으면서도 받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려고 말이죠.

그런데 인기있는 이렇게 고민을 하게 되는 여행선물 중에는 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무조건 벌금이라는 여행선물이 있다고 하니 여행가시기 전에 한번은 확인을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파는 거라 안전하다?

최근 인천공항의 입국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검역관이 한 중국 여행객의 여행가방에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줄 선물인 주먹밥을 꺼내고 포장을 뜯고 주먹밥의 반을 가르니 주먹밥 안에는 조리된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 중국 여행객은 '말린' 돼지고기라고 주장하며 아무 문제 없다며 자기 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식품이라고 정말 맛있다며 먹어보라고 권유를 하죠. 그러나 이 제품은 현재 반입이 금지된 제품으로 벌금이 부과되는 일이죠.

 

벌금이 부과되는 이유는 현재 유행하는 돼지열병의 여파 때문인데 이로 인해 이번 달부터 중국과 동남아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국에서 돼지고기 가공품을 들여오다 적발되면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가 된다고 합니다.

반입금지는 당연하다?

육가공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해로운 구제역바이러스가 육가공품 안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건조 소시지인 살라미에서 400일, 내장육을 사용한 소시지에서는 780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0℃가 넘는 온도로 가열해야 죽는데 소시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확인이 불가하니 바이러스가 없다고 확신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특히 중국, 베트남처럼 구제역이 자주 발생한 나라의 육가공품은 특히나 위험한데 이는 건강한 가축을 가공해서 소시지를 만들었는지도 불확실하고 설사 그렇다 해도 제품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위생의 문제로 인해 구제역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도 높아 반입금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걸릴일이 없다?

많은 분들이 그간 돼지가공식품을 사오는 경우가 많아서 해외여행 선물로 고민없이 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 여러 이유로 의도적으로 반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걸리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항에서 입국과정을 고민해보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검역견을 이용한 검역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후각이 뛰어나며 비교적 체격이 작은 비글이라는 종이 검역견으로 활동하는데 비행기에서 짐을 내려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공항으로 짐이 들어올때 이 검역견은 좁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빠르게 다니며 뛰어난 후각으로 짐 속에 든 육가공품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검역견의 활약이 끝난 뒤에는 세관원이 다년간의 경험과 해당 훈련을 통해 가방안에 축산물, 육가공품이 들어있는지 엑스선 검색기의 화면을 보고 기가 막히게 집어낸다고 하니 선물로 조금만 사가고 싶더라도 무조건 걸린다고 생각하고 아예 들여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나라 공항은 괜찮을까?

지난 연휴 대만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씨는 현지 공항에서 벌금으로 무려 200만원을 물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돼지 가공식품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이 사실을 모른 여행객인 이모씨는 무심코 가방에 국내 소시지봉을 넣어둔 채 잊어버리고 검역대를 통과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검역대에서 발각된 이모씨는 결국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현재 농축산물 특히 돼지열병에 관련된 모든 돼지 가공식품에 대한 검역이 매우 엄격하니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이에 대해 매우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