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비즈 ]

누워만 있으면 2천만원 버는 알바...시작 후 바로 후회했습니다

by와이클릭

젊고, 건강하며 체격이 좋은 남성이라면 두 달 만에 약 2천300만원을 벌 일자리가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하면 된다면 그런데 수입은 월 2천만원이 넘는다면 누구나 한번 쯤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아르바이트가 있으며 예상대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번 해본 사람들은 시작하기 전 충분히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것일까요.

이 아르바이트는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NASA)와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우주의료기구인 '우주의학과 생리학 연구소'(MEDES)에서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위해 이들은 일정기간 침대에 누워있는 실험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모집 대상은 24세에서 55세 사이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며, 장기간 누워있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이 직업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에 소요되는 총 기간은 대략 2~3달이며 수일간의 오리엔테이션 뒤 참가자들은 약 두달간의 실험에 참여하고, 일정기간의 휴식과 재활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실제로 실험의 내용은 매우 단순한데 실험에 참여하는 사람이 누워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실험의 전부입니다.

위: 우주에서 수면, 아래: 우주 수면 실험

좀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실험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는 1인실에 머무르면서 머리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6도) 침대에 누워 모든 하루일과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죠. 여기서 하루 일과란 누워서 책 읽기, 누워서 TV 시청하기, 누워서 대화하기 등과 같은 활동을 말하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혹은 동영상 시청도 가능합니다. 즉, 우리가 집에서 편하게 쉴 때 처럼 누워서 모든 것을 하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실험이 끝나면 약 2,3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최고의 꿀알바 처럼 보이지만 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그때의 기억을 저주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침대에서 단지 쉴때는 괜찮지만 먹고, 씻는 등의 모든 일상생활을 모두 누워서 해결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고통이 심했다고 하죠.

 

특히 실험자는 침대에 앉거나 발바닥에 땅을 대는 일 없이 두 달을 꼬박 지내야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2달을 꼬박 보내면 나중에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우주인처럼 근육 감소와 골밀도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떄에 따라서는 저혈압과 현기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심혈관계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단은 엄격하게 통제가 됩니다. 우주에서 생활할 때 우리 몸의 영향을 판단하는 실험이기 때문에 식단역시 우리가 평소에 먹던 과자류나 맥주등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단위주 혹은 그와 유사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식사만 가능하죠. 즉, 맛의 즐거움은 이 기간동안 철저히 배제되는 것입니다.

실험기간 동안의 평소 식사

실제로 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실험 시작 몇일 후 심각한 두통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척추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이 기간동안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죠. 실험이 끝나고 침대에서 벗어나서 설 수 있게 된 그들은 곧 엄청난 어지러움과 함께 숨이 가빠지고 가려움증을 겪었으며 일부는 기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노력 혹은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