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년차, 돈을 보는 눈을 키우자

[비즈]by 예스24 채널예스

『입사 3년차,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성헌 저자 인터뷰

입사 3년차, 돈을 보는 눈을 키우자

돈 관리에 소홀한 사회초년생부터 시작은 했지만 더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싶은 초보자가 궁금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현명한 소비습관과 저축습관을 기르는 법, 나에게 맞는 펀드 선택과 운용, 손해 보지 않는 투자법을 익힐 수 있다. 또 내가 놓치고 있는 경제정책을 체크해 내 생활에 당장 도움이 되도록 이용해보자. 지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연금과 퇴직금도 미리 준비할수록 좋다. 수령 및 활용법을 파악해 미래를 대비하자.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준비는 지금 시작해도 결코 이르지 않다.

 

큰 인기를 끈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책인데요, 이번에는 어떤 독자를 생각하며 쓰셨는지 궁금해요.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는 제목 그대로 사회에 발을 내딛어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재테크를 알려주는 입문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지요.

 

이번 책, 『입사 3년차,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는 이제 어느 정도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에 적응한 입사 3년차 이상의 직장인이 실질적으로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게 돕는 책이에요.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보다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에 모이는 돈은 없는 이들을 위해 집필했습니다.

 

이번 책 『입사 3년차,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제목이 참 인상적입니다. 쓰시면서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요?

 

요즘 청년들 중 내 월급만으로 충분히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의 금융환경에서 인생목표에 맞게 돈을 지키고 모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월급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세금과 월세, 학자금 대출, 공과금이 있고, 예·적금 금리는 오르지 않는데 대출금리와 집값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 있습니다.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돈에 지배당하는 때가 옵니다.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지금 모르면 앞으로도 모를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누가 더 빨리, 많이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중요한 경제팩트를 정리했습니다. 또 경제·사회를 해석하는 눈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정말 월급만으로 돈을 모으고 불리기 어려운 저금리시대인데요, 입사 3년차가 되었을 때 꼭 실천해야 하는 재테크로 한 가지만 짚어 주신다면요?

 

입사 3년 차라면 나의 연봉 수준, 앞으로 벌 돈, 일할 수 있는 기간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즉, 스스로의 위치(분수)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가진 것, 노력하는 것에 비해 더 좋은 것을 바라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딱 한 가지를 짚는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수입 관리와 재무계획 미리 세우기‘를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이성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의 소득 대비 저축률,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삶(결혼, 내 집 마련 시기)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소득 분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은행을 이용하기 보다는 입사 3년차부터는 주식·펀드·부동산·P2P 등 투자에 대한 지식을 넓혀 직접 투자를 해보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본이 되는 통장 관리, 소비 습관 개선이 장기적인 돈 관리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설명 부탁드려요.

 

급여를 받으면 보통 ‘선소비 후저축’을 합니다. 일단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올바른 돈 관리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대로 ‘선저축 후소비’ 해야 합니다. 먼저 특정 시기에 필요한 돈을 계산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로 돈이 이체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과소비하는 습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입사 초기에 이런 습관을 들여놓으면 장기적인 재테크도 현명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혜택 받을 수 있는 '정부정책 체크'를 강조하셨는데요, 2030이 놓치면 안 되는 정책 몇 개만 간략히 짚어 주실 수 있을까요?

 

2018년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고. 예금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의 안정적 주거를 위한 주택구입 및 전월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한 상품이 출시되었는데요, 기존의 청약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주는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이 그것입니다. 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혜택 또한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2년 또는 3년간 근속할 경우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을 받을 수 있어요. 3년간 약 600만 원을 저축하면 3,0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테크 '팩트체크'를 콘셉트로 책을 쓰신 이유가 궁금해요.

 

미디어와 SNS에서 쏟아지는 무분별한 경제·금융 정보 속에서 확실한 정보를 찾아 골라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의 팩트를 정리해서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직장상사, 동료, 후배 등 지인을 통해 듣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듣고 솔깃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경제지식을 잘 알지 못해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는 남의 말에 쉽게 귀를 열 수밖에 없지요. 꼭 알아야 하는 경제·사회 지식, 정확한 재테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재테크 열등생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따끔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나친 욜로 분위기를 경계합니다. 당연히 현재의 행복이 중요하고 기왕이면 젊었을 때 즐기면서 사는 것이 좋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도 즐기려고 애쓰지요. 다만 현재의 나를 생각하는 것만큼 미래의 나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지금은 번 돈을 다 써버려도 다시 돈을 벌 체력과 건강한 몸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지금보다 약해진 미래의 나를 지킬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입니다. 과감한 투자를 하기 전에 저축을 시작해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적은 돈을 자주 쓰는 습관을 버리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 책에는 소중한 내 월급을 허투루 쓰지 않게 할, 꼭 체크해야 하는 재테크 팩트를 모았습니다. 재테크로 돈을 벌려면 ‘나’와 관련 있는 내부팩트와 ‘국내외 경제상황’과 관련 있는 외부팩트를 체크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실을 직시하고, 중요한 팩트를 정복해야 실현가능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확실성을 높이는 ‘팩트체크’로 똑똑한 돈 관리, 현명한 재테크를 시작해봅시다!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입사 3년차, 돈을 보는 눈을 키우자
입사 3년차,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성헌 저 | 매일경제신문사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현명한 소비습관과 저축습관을 기르는 법, 나에게 맞는 펀드 선택과 운용, 손해 보지 않는 투자법을 익힐 수 있다. 또 내가 놓치고 있는 경제정책을 체크해 내 생활에 당장 도움이 되도록 이용해보자.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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