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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by연합뉴스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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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산부인과… 왜 숨어 다녀야 하나요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왜 산부인과를 숨어다녀야 합니까?"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 연예인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으면 합니다"

 

가수 가인이 지난 1일 SNS에 올린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악플러에게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렸기 때문인데요.

 

악플러들은 가인이 입원했다는 기사에 "어디가 아픈지는 안 나왔다"면서 "진단서는 조작이고 사실은 임신중단(낙태) 아니냐"는 수위 높은 악플을 달았습니다.

 

이에 가인은 "고소는 안 해, 피곤해", "OO병원으로 가서 확인해"라고 쓰면서, 병원도 마음대로 못 가는 여자 연예인들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여자 연예인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산부인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어도 산부인과에 가지 않는 여성이 많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에 따르면, 성인 여성 중 53.2%가 생식 건강에 이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56.9%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았죠. (2015)

 

미혼 여성 A(21) 씨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이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처음 산부인과에 갔는데 임산부밖에 없었어요. 남들이 저를 미혼모라고 생각할 것 같았어요"

 

10대 B 씨는 몇 달째 생리불순을 겪고 있지만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없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누구나 조금씩 겪는 일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라 병원에 안 가도 된대요"

 

두 사례 모두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을 위한 곳이라는 편견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산부인과는 임신, 출산뿐 아니라 생리불순, 극심한 생리통 등 여러 여성 질환에 대해 진료하는 곳이죠.

 

산부인과와 부인과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산부인과 방문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셈입니다. 사회적으로 출산은 장려하면서도 산부인과에는 부정적인 모순적 인식, 이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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