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화에 루지 있다… 동양 최장 1.8km, 가을·스릴을 타고

[여행]by 연합뉴스

수원 화성에선 헬륨기구 타고 가을풍경 조망…가평 쁘띠프랑스 공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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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월 넷째 주 주말 수도권 지역은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여 가을 나들이 하기에 좋겠다. 최저온도는 6도, 최고온도는 15∼17도로 일교차가 크고 다소 쌀쌀하다. 야외활동 시 체온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강화도를 찾아 루지를 타며 스릴도 즐기고 가을 운치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거닐며 가을 산책을 하거나 헬륨 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 수원의 가을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좋겠다.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루지 타고 스릴 즐기며 가을 풍경도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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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루지 [강화씨사이드리조트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 강화에는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가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지난해 개장한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강화루지는 겨울철 레저스포츠인 '루지(Luge)'를 도로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트랙 길이가 1.8km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특수 제작된 카트는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방향 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다. 트랙 경사도는 완만하지만 곡선 코스가 반복돼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보호구만 착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루지를 즐겼다면 관광 곤돌라를 타고 길상산 정상에 올라보기를 권한다. 단풍에 물든 강화도의 모습과 서해 낙조, 야경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인근에는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 사찰인 전등사가 자리 잡고 있어 단풍으로 가득 찬 절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가을 수원화성 걸으며 힐링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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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곽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둘러보며 건강도 챙기고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세계 최초 계획도시인 성곽길에서는 수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루 동안 해볼 거리도 풍성하다. 연무대에서는 국궁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편하게 행궁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화성어차도 운행된다.


인근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공방 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소소한 재밋거리다. 보다 높은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보길 원한다면 헬륨 기구인 '플라잉 수원'을 이용해봐도 좋겠다. 150m 상공에서 시내와 어우러진 수원화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스탬프 북에 수원화성 명소 10곳 이상에서 도장을 찍으면 행궁동의 '핫한 카페' 커피 한 잔을 받을 수 있다.

작은 프랑스마을로 떠나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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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는 '작은 프랑스'를 의미하는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가 있다. 프랑스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마을 풍경이 이채롭고 아름답다. 프랑스 테마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소품들이 가득해 사진만 찍고 다녀도 즐겁다. 시설의 상징인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기념관이 특히 눈에 띈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가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작품세계, 친필 원고와 삽화도 만날 수 있다.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극 피노키오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프랑스 골동품 전시관에는 현재 프랑스의 상징인 닭을 주제로 다양한 물건들이 준비돼 있다. 인생 최고 장면을 남겼다면 현재 진행 중인 쁘띠 사진 공모전에 출품해 보자. 상금과 숙박권 등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인천·수원·의정부=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tomatoyoon@yna.co.kr

2019.11.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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