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일상
채널
최근 읽은 글
검색
쇼핑
투자
TV
허브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에서 세상의 조각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개인 홈
공유
총
29
개의 글이 있습니다.
밀린 숙제하기
안녕하세요, 2017년 12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가끔 스스로를 조마조마하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느 날 문뜩 생각난 일들. 해야 했는데 잊어버린 일들. 연락
본다는 것
가을이 깊어 갈 즈음 한창 작업 중인 제주에서 자그마한 오름을 올랐습니다. 바람에 억새가 춤을 추며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그 순간, 나 홀로 이 자리를 가지고 싶은
특별한 월요일
한 달에 4~번의 월요일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일 뿐이고 지난달의 마지막 월요일에 이어진 다음 월요일 뿐입니다. 이제 곧 지난주 월요일이 되겠지요. 하늘에서 아래를 바라
파키스탄 속의 그리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역에는 칼라샤 계곡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칼랴시들이 살고 있다. 검은 옷을 입고 여성들은 고동껍질로 장식한 코파니라는 모자를 쓰고 다니며 얼굴에
기억한다는 것
안녕하세요, 9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해진 공기가 아침저녁으로 우리의 어깨를 살짝 움츠리게 하네요.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겠지요? 언제 그랬냐
떠난다는 것
새벽 작업실 책상에 앉아 책장에 꽂힌 책들을 바라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뮈의 책이 보입니다. ‘최초의 인간’은 세 번을 읽었었죠. 첫 페이지에서 시작된 떨림이 마지막 페
지나치는 사람들
저는 작업을 하러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 앞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내 앞으로 달려오는 내가 지나치는 많은 순간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만나는 그 순간을
보낸다는 것
우리는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고, 무엇인가를 가지고 싶어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뺏기기 싫어하며 가둬지기를 거부하며 그리움에 몸부림칩니다. 매일 매일 겪는 우
보고 싶은대로만 볼 수 있다면.
작은 골목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빨대을 고무줄에 끼워 로켓처럼 쏘아 올리며 뛰어 노는 아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이, 팽이를 지치며 노는 아이들. 아이들의 세상은 국
기다린다는 것
안녕하세요, 2017년 6월의 월요일입니다. 요즘 기다림이 많았습니다. 어떤 기다림은 설렘으로 기다렸고 다른 기다림은 기쁨으로 기다렸고 또 다른 기다림은 초조함과 애태움으
사라져야 할 아름다움
어둠은 그대로 둘 때 빛이 난다 동해안 6개 시.군 해안선 가운데, 군 경계 철책이 설치된 구간은 161km. 그리고 밤새 그 해안을 밝히는 사라져야 할 그 빛들.
바라는 마음
세상은 온통 연둣빛으로 물들고 연둣빛 곳곳에 울긋불긋 꽃들의 향내가 피어날 테니 그 계절의 여왕을 맞이하라! 하지만 오월을 맞이하는 월요편지의 사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Men in the mountain
남의 짐을 지고 걷는 자
거친 산행길의 동반자. 힘든 여정 속에서 저와 같이 걸었던 이들의 모습과 길 위서 만난 “동행”들을 소개합니다.
변한다는 것
안녕하세요, 2017년 4월의 월요일입니다. 변한다는 것은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아쉬움과 미련을 불러옵니다. 모두가 변화를 꿈꾸지만, 그 누구도 변화 앞에서 한 번쯤은 주저
On The Road
길을 걸으며 많은 이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의 웃음 속에서 내 부모님의 미소를, 조카의 호기심을 보며 여인의 수줍음을 발견했다. 때론 스쳐 지나간 이름 모를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