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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작가
불만보단 불안을 즐깁니다. 요즘남자요즘연애 [소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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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마칩니다
있을 때 잘하지 어떤 것에 쏟는 집중력이 최고점에 이르는 순간이 있다. 낯선 것을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익숙하던 그것이 사라져버린 빈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날 확률에 대해
사람에겐 저마다의 향기가 있다. 영혼의 향기와 같은 복잡한 얘기가 아니다. 특정향수나 샴푸 ‧ 바디워시 등의 제품을 즐겨 쓴다면, 별 수 없이 그 제품의 향기를 풍기게 돼 있다.
상실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것 이상의 경외심을 가지게 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가을날의 바람 때문에 그렇다. 이맘때쯤 불어오는 바람은 지나치게 뜨겁
나쁜 남자들의,
나쁜 남자를 위한 수다
모든 남자는 원래 나쁜 남자다. 단지 단 한사람에게만 무던히 착해지려 노력할 뿐. 나는 지금 카페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미진이와 헤어지기 며칠 전 방문했던 카페다
우리의 가위바위보가 끝난 이유
너를 바꾸기 위해 너와 벌이는 싸움보다는, 나를 바꾸기 위한 나와의 싸움을 이기는 게 행복한 연애의 지름길 여성들은 남성들과의 싸움을 답답해한다. 싸움 그 자체가 일종의 감
너는 일반적이라 말하고,
나는 일방적이라 느끼고
그럴 수도 있는 일과 그러면 안 되는 일. 그 사소한 견해차가 결국 이별의 원인이 된다. 미진이와의 연애는 거의 동거수준이 돼버렸다. 난 주중의 이틀정도와 대부분의 주말아
개와 고양이의 연애
희생을 하는 게 사랑이 아니다. 상대의 희생을 제대로 인지하는 게 사랑이다. 연애는 남자를 성장시킨다. 맛집 정보의 획득은 성장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미련과 미래 사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미래라 여겼던 건, 그저 내게 남은 미련일 뿐이었다. '몇 번째 데이트에서 사귀자는 얘길 할까요' 라는 상담이 많다. 이건 '얼마나 배가 고플 때 밥을
'많이' 사랑해서가 아니라
'먼저' 사랑해서 슬픈 것
당신이 슬픈 건 더 ‘많이’ 사랑해서가 아니다. ‘먼저’ 사랑에 빠져서 잊지 못하는 것이다. 사랑의 첫 인상은 달콤하다. 실은 맵고, 짜고, 눈물 나게 쓰고, 심지어 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