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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상위 1% 158명 연예인, 20억 800만원 벌었다

byYTN

상위 1% 158명 연예인, 20억

연예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던가. 그중에서도 상위 1% 연예인의 수입 수준은 대단했다. 이에 연예계 수입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 다다르는 모양새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 측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연예인들의 수입을 짚어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1만 5,870명으로 연평균 수입 4,200만 원이었다.

 

배우 수입 상위 1%인 158명은 평균 20억 800만 원을 벌었다.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7.3%를 가져가고 있는 것. 여기에 상위 10%(1,587명)로 대상을 확대하면 평균 수입은 3억 6,700만 원으로 전체 수입의 86.8%에 해당한다.

 

연예인들의 수입을 두고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문제는 여기서 드러난다. 상위 1~10%의 인물들과 달리 나머지 90%인 1만 4,283명 배우의 연평균 수입은 620만 원. 약 한 달 평균 52만 원 꼴이다. 이처럼 상위 1%와 하위 90%의 수입 격차는 324배에 이르렀다.

 

연예계는 한 방이란 말이 있다. 위에서 보듯 상위 1%와 하위 90%의 수입 격차가 어마어마하지만 이 수입 수준은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는 곳이 연예계다. 대중의 인기를 통해 얻은 방송 출연, CF 등으로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들에게 이같은 수입 수준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많은 연예인들은 그 한 방을 노리고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요계나 모델계 상황도 비슷하다. 가수 중 수입 상위 1%인 56명이 벌어들인 돈은 평균 42억 6,400만 원이다. 이는 전체 수입의 5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위 10%(466명)로 늘리면 평균 수입 7억 3,200만 원, 전체 수입의 90.3%를 차지했다. 나머지 하위 90%의 연평균 수입은 870만 원. 역시나 박봉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모델계도 상위 10%와 하위 90%의 격차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 1% 158명 연예인, 20억

연예인들의 수입 상황에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몇 번의 방송 출연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거나, 큰 건물을 매입했다는 기사 등 일반인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예인 수입에서도 남녀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가 생긴다는 것이다. 남자 배우의 경우 여배우보다 약 1,000만 원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의 경우 그 격차는 더 컸다. 남성 가수의 수입은 여가수보다 2.8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연예계 수입은 여러 부문에서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거액의 계약금이 유통되는 연예계다. 그사이 누군가는 풍요로움을, 누군가는 궁핍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단, 그 관계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