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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누워있는 '세월호'
똑바로 세워지는 이유

byYTN

세월호 선체는 현재 왼쪽 부분이 바닥을 향해 누워 있습니다.

 

바다에 침몰 당시 모습 그대로 건져 올려 육상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미수습자 유해 발굴과 선체 조사도 이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누워 있는 선체가 똑바로 세워집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지난 두 달 가까이 논의를 한 끝에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안건을 찬성 5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힐 중요한 장소인 배 뒤쪽 바닥 부분, 그러니까 기관실과 엔진실 등이 있는 기관 구역이 옆으로 누워 정밀 조사가 어렵다는 겁니다.

 

선체 바닥에는 여전히 개펄 등이 가득 차 있어서 조사 위원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수습자 유해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힘을 보탰습니다.

 

미수습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유력 지점은 아니지만, 주변 문이 모두 열려 있었고 실제 이곳에서 유골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선체를 세우는 방식도 공개됐습니다.

 

현재 육지에 있는 세월호를 이동 장비를 이용해서 다시 바지선 위로 옮기고 양쪽에서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똑바로 세우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공사 기간은 두 달 정도, 비용은 68억 원가량이 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활동 기한인 내년 5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선체조사위는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