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목숨 걸고...빗길 고속도로서 나사못 주운 경찰

[트렌드]by YTN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조심스레 뒤를 살피던 경찰이 도로에 뛰어듭니다.


발로 무언가를 쓸어내고, 손으로 주워 도로 밖으로 던집니다.


또 한 번 차로로 들어서다 갓길로 급히 몸을 피하고, 다시 3차로까지 뛰어들어 무언가를 치웁니다.


4차선 고속도로 3, 4차로에 길이 10cm가 넘는 볼트가 떨어져 도로에 들어선 겁니다.


주인공은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이재홍 경위와 오영호 경위입니다.


[오영호 /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순찰하는데 3차로 위에 하얀색 포대가 있길래…. 그 포대 위에 10cm 정도 되는 너트와 볼트가 보여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도로에 나뒹구는 나사못과 볼트는 천 개가 넘었고, 정리 작업은 4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못이나 볼트가 타이어에 박히거나 달리는 차에 튀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든 겁니다.


[오영호 /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고속도로에서) 낙하물 적재물 이런 걸 밟으면 차량 피해, 인명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저희가 제거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물차에 실은 짐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 특히 화물차 기사들의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ㅣ이윤재


화면제공ㅣ경북지방경찰청


VJㅣ김형성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2019.06.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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