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따라갔다 ‘몸짱’ 된 56세 철의 여인

[라이프]by 맥스큐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3년 4월호(151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진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일까? ‘꽃중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최근 들어 실버 세대들이 사회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사회 흐름에 발맞춰 <맥스큐>에서는 (사)한국실버휘트니스중앙연합회(회장 송종수)와 함께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건강한 중년,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을 소개한다. 아들을 따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이제는 운동 마니아로 거듭난 56세 양은주를 만나보자.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3년 4월호(151호)

실버 트레이닝 네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간단하게 <맥스큐> 독자에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충북 충주시 샤크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양은주라고 한다. 올해 56세가 됐다. 원래는 간호사였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트레이너를 본업으로 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나?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2013년 아들이 운동을 하겠다고 해서 피트니스 센터에 데려다줬고,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에는 평범하게 기구를 이용하고, 맨몸운동을 하는 수준이었다.


우연히 시작한 운동이 어느덧 본업이 됐다.

2019년 가을 무렵 지금의 관장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에 입문했다. 3대 중량 운동(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을 시작한 뒤로 몸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의욕이 생겼다. 그때부터 더 열심히 해서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3년 4월호(151호)

요즘에 집중하고 있는 운동이 있다면?

주로 3대 중량 운동 위주로 하고 있다. 물론 틈틈이 팔, 어깨, 하체도 단련하고 있다. 트레이너 일을 하면서 남는 시시간에도 꾸준히 운동한다. 토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 종일 운동하면서 보낸다. 현재 목표는 도합 300㎏를 드는 것이다.


3대 중량 운동에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파워리프팅 대회(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각각 3차 시기씩 총 9차 시기를 시도해 그중 최고 기록을 합쳐 순위를 정함)에 관심이 많다. 운동을 거듭할수록 들지 못했던 무게를 들면 성취감도 생긴다. 그리고 대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과 겨뤄보고도 싶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운동하는 것보다는 몸 좋은 분들을 보면서 자극도 받을 수 있으니까.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3년 4월호(151호)

식단은 어떻게 관리하는가?

뻔한 이야기겠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고르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가 많아 운동 전후에 스포맥스 단백질 보충제를 챙겨 먹고 있다. 이 외에 닭가슴살 칩, 어포, 삶은 계란 등 간식도 종종 즐긴다.


비시즌과 슬럼프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비시즌에는 살을 찌우려고 한다. 살을 찌우면 당연히 지방과 근육량이 늘지만 나중에 운동을 해서 살을 빼면 된다. 사실 슬럼프에 빠지면 답이 없다. 그럴 때면 운동 패턴에 변화를 준다. 매일 운동했다면 주 3회로 줄이고 운동 방식을 바꿔본다. 그러면 또 다른 운동 목적이 생기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3년 4월호(151호)

실버 세대들에게 운동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 100세 시대라고들 하지 않나? 무병장수가 최선이겠지만 유병장수라도 조금 덜 아프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운동을 하면 삶의 질도 올라가고 활력소가 된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종종 대회에 나가면서 동기부여도 받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게 최종 목표이다. 아들도 운동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같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 그리고 주위 실버분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 중이다.


글 · 사진 김기영     모델 양은주     촬영협조 샤크짐

56세 양은주의 운동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56세 양은주의 운동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2023.04.22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