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제작사 (주)크래프톤

[비즈]by SNEK – 경제를 더 재밌게!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입니다. 설립 당시 이름은 블루홀이었고, 2018년 주주총회를 열어 현재의 회사명인 크래프톤으로 변경했습니다. 블루홀, 크래프톤은 익숙치 않아도, PLAYERUNKNOWN'S BATTLEGROUNDS는 들어 봤을 것입니다.

Intro | 게임회사 about 블루홀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PC 및 모바일 게임 등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입니다. (주)크래프톤과 종속회사 중 펍지(주)가 중요한데 PC, 모바일, 콘솔 게임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주)피닉스, (주)스콜, (주)레드사하라스튜디오, (주)딜루젼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종속회사 En Masse Entertainment Inc.는 지배회사 (주)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등을 북미지역에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주)피닉스는 종속회사 (주)딜루젼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습니다. 몇 개 회사는 게임을 개발하고, 또 나머지 몇 개는 퍼블리싱 즉 게임 End-User에게 게임을 판매하는 회사로 분업화되어 있습니다. 구 블루홀, 크래프톤은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참고 (1) 나무위키 : 크래프톤에 관하여


참고 (2) 게임사의 게임 판매경로

  1. 직접 서비스 : 개발사의 게임을 마켓(Steam,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PS Store 등 플랫폼)에 직접 공급하는 방법으로, 이용자들은 게임의 아이템 등을 휴대폰결제, 상품권,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결제할 수 있으며, 게임을 다운로드 하거나, 게임 이용 중 부분유료화 과금을 할 경우, 플랫폼 사업자가 발행하는 청구서나 신용카드 이용요금 청구서 등에 당사의 게임 요금이 합산 청구가 됩니다. 직접 서비스를 하는 경우, 퍼블리셔에게 지급되는 비용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수익성이 가장 높습니다.
  2. 퍼블리싱 : 게임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하여 국내외 현지 퍼블리셔를 채택하여 개발사의 게임에 대한 독점적인 서비스 권리를 허용(라이선싱)하는 방식으로, 게임 개발사는 라이선싱의 대가로 계약금과 게임의 서비스로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배분 받습니다.
  3. 기타 (부가사업 등) 개임사가 보유한 강력한 게임 IP를 활용하여 캐릭터 상품, 피규어 등의 판매 수익, 비독점적 게임 제작을 허용하는 대가로 받는 라이선싱 수익, 게임 내 광고 삽입을 통한 광고 수익, e-스포츠 중계권 및 머천다이즈 등의 경우입니다.
  4. 판매전략 : 게임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버전으로 서비스하며, 전략적으로 퍼블리셔 및 대표 플랫폼(Steam(PC), Apple 및 Google(모바일), Playstation 4 및 Xbox(콘솔))에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높입니다.

우선은 게임회사의 제품이자, 게임회사의 성격을 잘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게임을 해보는 것입니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게임사의 실적이 당연히 좋겠죠. 간접경험을 하기 위해서 크래프톤의 대표 작품 몇 가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테라(TERA)

(주)크래프톤은 '테라(TERA)'를 개발하여 2011년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 서비스 중입니다. 출시 후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 2015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MMORPG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MMORPG 게임 장르는 진입장벽이 높지만 상위권에 안착한 게임의 경우 매니아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고, 게임 순위의 변동성이 낮아 꾸준한 매출과 장기간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으로 IP를 활용하여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을 개발하였습니다. 모바일 버전인 '테라M'은 2017년 11월 출시하여, 구글 및 애플 스토어의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콘솔 버전은 콘솔용 콘트롤러의 조작감을 살려 프리타깃팅 시스템 특유의 전투 재미를 극대화하여 PC버전 원작의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과 콘텐츠를 그대로 담아 몰입도를 높여 2018년 4월 북미/유럽 PS4 및 X BOX ONE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였습니다. 서비스 이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44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PS4 일본에서는 6주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F2P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종속회사 펍지(주)는 배틀로얄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를 개발하여, 2017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서비스 당일부터 스팀 판매량 1위를 달성하였고, 2017년 12월 XBOX 버전을 출시하여, 2019년 12월까지 PC, 콘솔 포함 누적 6,800만 장을 달성하고, PC 동시 접속자 330만 명을 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종 생존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단순하면서도 토너먼트식 대결 스토리가 기존의 팀플레이 기반 게임과 확실하게 차별화되어 게임 방송 중계, E-sports 콘텐츠로 확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관련하여 국내 및 국제 대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 5월 한국,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자리 잡았으며, 2019년 8월 저사양 버전의 LITE PC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동남아, 남미, 유럽 권역에 걸쳐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미니골프킹(Mini Golf King)

종속회사 (주) 피닉스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7년 12월, 글로벌 직접 서비스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전 세계 25개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인기 1위, 37개국 구글 플레이 스포츠 게임 인기 1위에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19년 말 기준 총 가입자 3,100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주) 피닉스의 모든 노하우가 망라된 PvP 게임으로 높은 안정성과 리텐션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해외 각국에서 높은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골프킹(Golf King)] 종속회사 (주) 피닉스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9년 11월, 글로벌 직접 서비스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전작 '미니골프 킹'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했으며, 그 결과 쉬운 샷 컨트롤과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그리고 실시간 1대 1대전으로 기존 골프게임보다 더 생생하고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2019년 말 기준 총 가입자 110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게임이 바로 배틀그라운드입니다. 2017년에 만든 게임이지만 2020년 올해도 가장 실적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를 발판으로 크래프톤은 2021년 IPO 목표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증권가에선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수혜주인 게임주에 대한 가치를 높게 보고 있어 일각에선 크래프톤 IPO 시, 예상 시총을 10조~20조 원 규모로 추산한다. 비슷한 이익을 내는 기업군의 시총이 이미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만큼, 타이밍을 잘 맞추면 30조 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투자업계에선 지난 1분기를 계기로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재산정이 한창이다. 비슷한 규모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시가총액이 이미 18조 원에 이른다. 크래프톤의 경우, 엔씨소프트와 비교해 히트작이 많지 않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1. 크래프톤 IPO에 관한 전망

Body | 배틀그라운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재무제표를 확인해 볼까요?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새로운 Rule이자,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100명이 한 섬에 떨어져 1등만 살아 남는다”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집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 세대라…. 미네랄 열심히 주어 모으고, 어느 종족을 선택하냐가 중요했습니다. 배그 시대는 1人이 맨손으로 1등이 되는 가상의 서바이벌입니다. “1등만 살아남는 세상” 여하튼 배그를 만든 크래프톤이 올해 신청해 2021년에는 IPO도 한다고 합니다. IPO는 회사가 스스로 건정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EXIT를 위해서 투자 때부터 투자자들이 “약속해줘~” 조건을 건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거나 2020년 1분기만 영업이익 3,524억 원을 낸 크래프톤. 장난 아닙니다. 크래프톤은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백현동,크래프톤타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17.47%의 지분을 가진 장병규 의장입니다. 그 외에는 여러 투자자들이 주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2020년 1분기 크래프톤의 자산총계는 1.3조 원입니다. 5년 전 524억 원에 비하면 24배가 늘어난 셈입니다. 2017년부터는 6배 → 2배 → 2배(2020년 예상) 덩치를 팍팍 키우고 있습니다. 대단히 의도적인데요. 물론 2017년 배틀그라운드 출시 그리고 대박 히트로 가능한 일입니다.


2. 자산이 늘어나는 부분을 보면 이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매출채권이 39억 원 → 38억 원 → 886억 원 → 3,678억 원 → 7,048억 원으로 상승합니다. 아 물론 이건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증가하는 외상값(앞으로 받을 채권 잔액)입니다. 이런 데도 다른 자산은 늘어난는 게 거의 없습니다. 게임사의 특징일 듯싶습니다. 유형자산이 1,273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하지만 이는 회사 임직원이 678명이라 판교에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면서 증가한 것입니다.(크래프톤타워 이름도 바꿔서 쓰네요.) 건물도 리스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유형자산의 대부분은 비품과 시설 장치입니다. 컴퓨터 집기 비품이라는 거죠. 사용권 자산 1,205억 원이 건물 사용을 위한 항목입니다.


3. 차입금은 부채비율이 69%로 떨어져 있습니다. 결손금이 7,979억 원까지 올라가 2018년 부채비율은 어마무시합니다만 이는 여러 개의 회사를 조정하면서 생긴 수치입니다. 당장 2018년부터는 영업수익(매출액)이 1.1조 원이 되어 버립니다. 그 전년도는 128억 원이었으니~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이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종속회사 펍지(주)의 작품입니다. 중간에 펍지와 크래프톤이 합병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철회합니다. (펍지의 예전 사명이 블루홀지노게임즈입니다.) 2018년 ‘블루홀 → 크래프톤’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이런저런 전략이 함께 수정되었다고 추정합니다. 가장 최근 투자자 중에 ‘힐하우스 캐피탈’에서 크래프톤 주식 8만 주를 주당 55만 원에 샀다고 합니다.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4.4조 원으로 평가했다고 하네요. 크래프톤이 투자를 받고 나니~ 미션이 하나 생겼습니다. 4조짜리 이상의 회사로 보여야 하는 거죠. 그전부터 작업을 했지만 우선 계열사도 여러 개고~ 자산총계도 증가시켜야 합니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가 현재는 크래프톤의 캐시카우이자 핵심 회사입니다. 대부분의 크래프톤 종속회사는 100% 자회사이면서 게임을 만들거나 퍼블리싱 하는 데입니다. 그래도 크래프톤과 한 몸인 셈인데…. 어쨌거나 회사를 여러 개 놔두는 게 규모가 더 있어 보입니다.


5. 펍지, 스콜, 피닉스, 레드 사하라 스튜디오, 지엠티 소프트 등 이들 중에 새로운 대박 게임을 만드는 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종속회사 재무 상황을 보면, 펍지 혼자 단기순손익이 4,444억 원입니다. 나머지는 다 적자. ^^ 여하튼 크래프톤은 인수와 신설 등을 통해서 최근 10개 회사를 종속회사로 거느립니다. 예전에 봤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버랩 되네요. 여기도 올해 IPO를 한다고 계열사를 1년 사이에 많이 늘였습니다. 비슷한 형국입니다. 기업가치 평가는 외부에서 벌써 몇 조라고 자꾸 그러는데… 회사의 장부가치는 1조 원이 안 됩니다. 회사는 비전은 크나 우선 규모나 실체가 IPO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니 방법은 우선 갖다 붙여서 채웁니다.

6. 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100억 원 정도 취득해 두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만들기만 하고는 유통과 AS 등은 다른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서 진행합니다. 주석 18번 우발채무와 주요약정사항을 보면 다수의 플랫폼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해 고객들에게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Amazon, 구글, 애플 등 그중에 잘 익숙하지 않지만 중국 업체들이 보이는데 여기가 알짜라고 합니다. 국내외 해외 플랫폼 회사들과 기본이 5년 17개 회사들과 계약했다고 합니다. 게임사가 대박인 경우는 하나의 게임이 히트 치면 이후에는 로열티 수입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7. 회사가 실적이 좋은 건 부러운 일인데 더 눈길이 가는 건 이 회사 다니는 직원들이 이미 주식 보상을 엄청나게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IPO가 성공하면 SK 파이오팜 못지 않은 시샘을 받을 거 같습니다. 주석 20번 주식기준 보상 약정 내역이 22회차까지 나와 있습니다. 19회차까지는 행사가격이 한 주에 7,262원입니다. 근데 이걸 어떤 사모펀드는 55만 원에 산 거죠. 그 뒤에 3차례는 22만 원입니다. ㅎ 대박 2017년 10월 이전에 크래프톤(이때는 블루홀) 주식을 산 이는 1년만 참으면 됩니다. 그사이 장외로 판 사람들이 있다면 엄청 속 쓰리겠습니다. 장외 주식 거래하는 곳에서 크래프톤은 이미 1주에 80만 원 이상 간다는 뉴스를 본 적 있습니다.

  1.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대박에 1인당 인센티브 최대 50억

8. 수익은 2019년을 기점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이 스위칭 됩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증가합니다. 모바일 매출이 5,456억 원이고 온라인 4,508억 원입니다. 2018년에는 온라인이 9,233억 원이었습니다. 모바일은 1,048억 원이고요. 온라인 쪽이 줄어든 건지 통계를 따져 봐야 합니다만…. 이건 유의미한 특징입니다. 배그를 모바일로 많이 하는 건 좋은 건데 기존 온라인이 빠지니 전체적인 증가가 힘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상기 표는 2020년 1분기 자료입니다.) 여하튼 이런 부분은 중국 쪽에서 한한령(한류금지령)이 생겨, 다른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는 탓도 있을 것입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중국에 출시를 못해서 대신 텐센트가 “화평정영”이라는 비슷한 게임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크래프트는 로열티 12.5%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는 네오플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중국에서 팔리기 시작하면 로열티만 해도 1조 원을 찍는 게임회사가 네오플입니다. 크래프톤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Outro | 2020년 하반기 크래프톤 예상

2018년에 이미 대박이 났던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장병규 의장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가장 최근 직함은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입니다. 1세대 벤처 기업가이면서, 투자자 그리고 행정가로도 일해 본 그가 다시 크래프톤의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장 의장은 2017년 9월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행정가로 변신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변화에 대응해 정부의 국가전략과 정책을 심의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위원장은 총리급 위상을 갖는다.

  1. 배틀그라운드 여세 몰아 4강 구도 굳히기…도전의 끝은

장병규 의장이 세운 회사 직원들은 주식 보상으로 회사의 성과를 나눠가진 적이 많습니다. 이런 주식 보상은 사실 스타트업 회사의 특징입니다. 초기 크래프톤도 매출은 하나도 없고, 경상개발비+인건비가 나가는 수년째 적자를 내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양질의 임직원을 급여 외에 붙잡을 수 있는 인센티프가 주식 보상입니다. 2017년 이전의 크래프톤의 결손금이 -1,139억 원이었습니다. 버는 것보다 투자나 적자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한 방이 터지자 엄청납니다.

이번 IPO를 장병규 의장이 진두지휘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을 확신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은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누가 진행시키는 일이지도 매우 비중이 높습니다. 이미 굉장한 실적을 내고 있는 크래프톤, 넥슨과 엔씨쏘프트 보다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느냐 마냐 뭐 이런 게 화두가 될 정도입니다. IPO는 절차상으로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크래프톤이 향후 몇 달간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종속회사를 설립할 것을 추측됩니다. M&A에 적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영업권이 발생되는 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020년 여전히 배틀그라운드는 인기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에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되었고, 처음에는 카카오 사가 퍼블리싱을 맡았습니다. 그해 연말에 PC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2018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되었습니다. 중국 텐센트와는 모바일 버전 계약을 맺었으나 중국 정부 당국의 판호 발급 여부에 기인한 영업의 규제 때문에 유료화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텐센트의 “화평정영”의 로열티를 받는 우회적인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상의 제품을 아직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 개발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기존 플랫폼 중에 모바일의 비중이 다른 플랫폼 대비 월등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콘솔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의 비중이 높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도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점, 중국 진출이 우회적으로 이뤄진고 있다는 점은 회사 실적에 매우 긍정적인 점입니다. IPO를 진행하는 과정(2020년 하반기)를 주목해 봐야 할 것입니다. 어떤 회사를 사고, 어떤 식으로 배틀그라운드의 판매경로를 확장할지 말입니다.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이미지 출처 - 상기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Dart 또는 pixabay.com입니다.

2020.09.10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스넥은 소셜 경제 미디어입니다. 국내에는 코스닥, 코스피 합하여 주식 시장에 2,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사들이 분석하는 기업은 전체의 약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머지 70%의 기업은 정보 자체를 찾기도 힘든 현실이죠. 또 회사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쓸 수도 없습니다. 스넥은 ‘70%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 해외기업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제공하여 개인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을 돕자’는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신 컨텐츠가 궁금하시다면 앱스토어에서 SNEK을 검색해보세요.
채널명
SNEK – 경제를 더 재밌게!
소개글
스넥은 소셜 경제 미디어입니다. 국내에는 코스닥, 코스피 합하여 주식 시장에 2,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사들이 분석하는 기업은 전체의 약 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머지 70%의 기업은 정보 자체를 찾기도 힘든 현실이죠. 또 회사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쓸 수도 없습니다. 스넥은 ‘70%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 해외기업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제공하여 개인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을 돕자’는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신 컨텐츠가 궁금하시다면 앱스토어에서 SNEK을 검색해보세요.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Copyright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