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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과거 화제가 된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입니다. 일명 ‘밥상’ 수상 소감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당시 영화 제작진 스태프의 노고에 ‘멋진 밥상을 차려놓았다’라고 표현했죠. 또 출연 연기자인 자신은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황정민의 소감처럼 영화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프로그램까지도 수많은 제작 스태프와 출연 연기자의 피와 땀이 섞여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들은 반드시 모두에 극찬 받는 작품이 될 수 없는데요. 때로는 제작 스태프의 기획 문제로, 때로는 출연자의 문제로 사건 사고를 겪어 ‘폐지’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주기도 합니다.
과거부터 프로그램 방영 중, 출연자 사건 사고로 돌연 종영돼 아쉬움을 준 프로그램 BEST5를 전합니다.
1. 함소원, 거짓말 논란에 TV조선 ‘아내의 맛’ 폐지
함소원 잇따른 논란에 자진 하차
프로그램도 논란에 책임져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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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연하의 중국인 남성 진화와 결혼 후, 국내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던 배우 함소원. 그녀는 TV조선 ‘아내의 맛’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아쉽게도 ‘아내의 맛’을 퇴출하게 한 장본인이 됐는데요.
함소원은 지난 4월 ‘아내의 맛’에서 2년 9개월 만에 하차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논란의 사건들 때문인데요.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남편 진화와 프로그램 시청률을 책임지는 ‘시청률 메이커’였습니다. 그래서 함소원, 진화 부부를 보려고 ‘아내의 맛’을 본다는 시청자들도 꽤 있었는데요. 그러나 함소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잦은 구설과 최근에는 잇따른 논란에 결국 ‘아내의 맛’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란은 대부분 ‘방송을 통한 거짓말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었는데요. 그녀의 시부모님 별장이라고 소개한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 시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막냇동생과 전화를 할 때 막냇동생이 함소원 목소리라는 의혹 등 갖은 의혹에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어떠한 해명도 사과도 없는 행보로 논란은 더 확산됐는데요. 결국 함소원은 자신의 개인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뒤늦은 사과 인사를 전하게 됩니다. 또 ‘아내의 맛’에서 하차를 선언했는데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내의 맛’ 프로그램 측에도 함소원 논란에 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점 등으로 비난이 거세게 일었는데요. ‘아내의 맛’ 프로그램은 이 같은 상황에 이르러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며 함소원 논란에 대해 인정을 했고, 또 프로그램 제작의 신뢰 문제에 책임을 갖고 프로그램 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아내의 맛’은 지난 2018년 6월 첫 방송된 후, 3년 만에 ‘불명예’로 종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정정아, 갑작스러운 사고 KBS ‘도전 지구탐험대’ 폐지
아나콘다에 물린 사고
과거 사건들까지 도마
장수한 인기에도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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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정아. 그녀에게는 다소 의아한 연관검색어가 항상 따라다니는데요. 바로 ‘아나콘다’입니다. 정정아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정정아 아나콘다’가 첫 연관검색어로 뜨는데요. 이 남다른 꼬리표는 과거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린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도전 지구탐험대’ 폐지와 관련한 사건 때문입니다.
정정아는 16년 전인 지난 2005년 ‘도전 지구 탐험대’에 출연해 큰 사고를 겪게 되는데요. 당시 그녀는 아나콘다에 팔을 물려 중상을 입게 됐습니다. 이 사건에 앞서 ‘도전 지구탐험대’에는 배우 고 김성찬이 라오스 오지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했고, 배우 김기연이 킹코브라를 맨손으로 잡는 충격적 장면을 전하는 등 위험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과적으로 정정아 사건 후, ‘도전 지구탐험대’는 높은 인기에도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정정아는 이 사건 후, 인기 프로그램을 문 닫게 한 연예인이라는 낙인에 큰 이미지 타격을 받게 됐는데요. 이 때문에 2년간 연예계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정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프로그램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에 피해를 줬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컸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3.이봉원, 안면 함몰 사고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조기 폐지
출연 스타들 잇따른 사고
이봉원 사고에 결국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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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9월 방영된 MBC 예능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스플래시)’를 아시나요. 이 프로그램은 방영 ‘4회’만에 조기 종료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지 못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이봉원의 ‘충격 사건’으로 결국 조기 종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플래시’는 연예 기획사 SM C&C에서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다양한 스타들이 멋진 다이빙 실력을 뽐내고, 대결을 하는 신선한 콘셉트의 예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2013년 8월 23일 첫 방송이 된 후 2회 만에 녹화가 중단이 됐고, 결국 9월 13일 방영 4회 만에 폐지가 결정이 났는데요. 그 이유는 스타들의 잦은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출연자였던 이봉원이 프로그램 녹화 중 안면이 함몰돼 망막 손상 피해 사고를 겪으면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는데요. 결국 MBC는 ‘스플래시’를 조기 종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 개그우먼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유튜브 ‘헤이지니’ 폐지
성희롱 논란에 경찰도 조사
제작진 영상 비공개 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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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작은 거인 박나래. 그녀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 2019 MBC 예능 대상을 수상한 최정상 개그우먼인데요. 그런 그녀가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스튜디오 와플의 유튜브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과도한 성적 발언을 전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논란은 앞서 지난 3월 박나래가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불거졌는데요. 이때 박나래는 인형을 만지면서 다소 과도한 성적 묘사 행동과 발언을 전했습니다. 남자 인형의 속옷을 당겨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등 문제의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상에 논란이 확산됐는데요. 이에 박나래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했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도 논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사과문을 전했죠. 그러나 제작진과 박나래의 사과에도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았는데요. 결국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모든 콘텐츠를 삭제하고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5. 성우 고 장정진 사고, KBS ‘일요일은 101%’ 폐지
떡 먹는 게임에서 충격 사고
연에인 가학성 논란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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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BS 인기가요'에서 ‘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고 장정진 아나운서. 그는 90년대 방송가를 주름잡은 인기 성우였는데요. 인기 만화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님 등 여성처럼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무겁고 차분한 목소리를 넘나드는 목소리 기교로 큰 인기를 모은 성우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CF와 내레이션, 방송 진행, 영화 더빙 등을 다수 작품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랬던 그는 지난 2004년 향년 51세로 우리 곁을 아쉽게 떠나 충격을 줬습니다. 충격적 사건은 과거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은 101% 속 코너 골목의 제왕’에 출연하면서 불거졌는데요.
장정진은 당시 프로그램 녹화 중 송편을 빨리 먹는 게임에 참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떡이 호흡기를 막는 충격적 일을 당하게 됐습니다.
결국 질식사로 돌연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됐는데요. 이 사건으로 이후 KBS ‘일요일은 101%’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당시 녹화장에는 응급처치를 위한 의료진은 없었고, 마실 물조차 없는 환경 제공으로 문제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같은 논란에 KBS ‘일요일은 101%’는 폐지, 연예인 가학성 논란을 일으킨 프로그램으로 불명예 낙인이 찍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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