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인 지난 2010년 12월 연예계 잉꼬부부인 배우 최수종, 하희라가 무려 결혼 17년 만에 KBS 드라마 ‘프레지던트’를 통해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예인들은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어 실제 부부나 연인이 되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실제 부부가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실제 연인인 연예계 7년 차 대표 배우 커플이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인데요. 이들은 지난 2년여간 김우빈의 암 투병을 함께 이겨내고 힘든 시간 끝에 드라마 동반 출연 소식을 전했습니다.
![]() |
![]() |
김우빈-신민아 커플
첫 안방극장 동반 출연
제작발표회 무대 함께 포착
![]() |
지난 4월 7일 배우 김우빈, 신민아 커플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한 후, 이날 처음으로 함께 한 모습이 한 화면에 잡힌 것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이날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인데요.
두 사람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이틀 전인 이날, 유튜브로 전해진 제작발표회 영상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각각 다른 배우와 러브라인을 맺는 내용과 연계해 조금 거리를 두고 자리에 배석했는데요.
드라마에서 신민아는 주부인 민선아 역으로 트럭 만물상인 이동석 역의 배우 이병헌과 러브라인을, 김우빈은 선장인 박정준 역으로 포차 사장인 이영옥 역의 배우 한지민과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티 나지 않으려 했지만(?) 숨길 수 없었던 애정 관계를 과시해 팬들의 눈에 포착, 눈길을 끌었는데요.
제작발표회 인터뷰 중
애정 티 안내려 했지만
꿀 떨어지는 눈맞춤 포착
![]() ![]() |
이날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에서 김우빈과 신민아는 배우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네 사람을 사이에 두고 멀찌감치 자리에 앉아 사회자인 방송인 박경림의 인터뷰에 차례차례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박경림의 인터뷰에 집중해 드라마에 관련한 질문에 각각 대답을 이어가던 중, 김우빈이 인터뷰를 한 후 신민아가 그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 맞춤과 함께 웃음을 지어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전해져 큰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한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과 관련한 것과 관련해 뜨거운 관심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질문에는 이 드라마를 쓴 노희경 작가가 대표해 답을 했습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화제 질문
실제 연인 김우빈-신민아캐스팅
![]() |
![]() |
![]() |
이날 노희경 작가는 우선 실제 연인인 김우빈과 신민아를 캐스팅하면서 다른 러브라인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둘을 붙여 놓으면 안 할 것 같았다“라며 두 사람을 극에서도 연인 관계로 캐스팅하면 출연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설명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을 캐스팅하면서 두 사람의 반응에 대해서는 ”두 사람에게 '극에서 다른 러브 라인이다. 양해가 되면은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좋은 배우들이니 하지’라고 생각했다. 다른 걱정은 없었다“라고 두 사람이 쿨하게 출연 제의를 받아들인 사실을 전했습니다.
김우빈-신민아 7년 열애사 재조명
신민아 극진 간호, 병마 함께 이겨내
![]() |
![]() |
![]() |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 7월 한 여성 잡지를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이 당시 두 사람은 함께한 광고 촬영을 인연으로 실제 2개월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 밝히며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큰 화제를 이끌었는데요.
그러나 이후 2년 만에 두 사람에게는 힘든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김우빈은 당시 병마와 싸우며 모든 연예계 생활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더 열렬한 사랑으로 힘든 시간을 극복해 나갔는데요.
당시 항암 치료에 전념 중인 김우빈에 신민아는 극진한 병간호를 하며 함께 병원에 동행하고 곁을 지킨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당시 병마와 싸우면서도 해외에 여행하고 식당 등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 사진이 네티즌을 통해 온라인상에 종종 전해져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우빈은 약 2년 6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비인두암을 완치한 상태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김우빈은 지난 2019년 ‘제40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하면서 연예계에 복귀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연인인 신민아와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데요. 이제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행복한 나날만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