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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스포츠카' 아니면 '라면박스'...눈길 끄는 자율주행차 디자인

byAI타임스

구글이 자율주행차 연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IT 업체가 지속적으로 자율주행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 매체 디자인원티드가 소개한 '눈길을 끈 자율주행차 디자인'이 화제다.


테슬라의 '모델 X'처럼 상용화된 제품부터 애플의 '애플카'처럼 외형조차 공개하지 않아 상상으로 만들어낸 디자인 컨셉트까지 다양한 차량이 포함됐다.

■ 무인병원 차량 '노아'

디자이너 빈센트 오가 공개한 '노아'는 환자를 찾아 혼자서 움직이는 1차 진료센터 개념의 자율주행차 컨셉트 디자인이다. 환자의 체온과 심박수를 자동으로 읽어내는 것은 물론 디지털 장비를 갖춰 환자 스스로 상태를 측정하고 대형 모니터를 통해 의사의 실시간 진단을 받도록 했다. 내부를 응접실처럼 편안하게 꾸며, 휴식도 가능하게 했다.

무인병원 차량 '노아' (사진=빈센트 오)

■ '애플카' 컨셉트 디자인

샌프란스시코의 디자이너 존 마우리엘로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달리'를 이용해 그려낸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다. 애플의 맥북과 매직 마우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최근에는 아티프 파우굴 혼다 아시아퍼시픽 수석 디자이너가 좀 더 사실적인 애플카 컨셉트 디자인을 내놓았다. 역시 애플 제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애플카' 컨셉트 디자인 (사진=존 마우리엘로)

■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

구글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선두 업체 웨이모는 최근 캘리포니아 당국의 자율주행 허가를 받고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함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최고 시속 65마일(105km), 운전석이 없는 내부 공간과 미닫이 방식의 차 문, 별도의 화물칸 등으로 구성했다.

자율주행 택시 (사진=웨이모)

■ 닛산 'IDS'

닛산은 2015년 처음 자율차를 공개하고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나, 아직 소식은 잠잠하다. 운전자 모드에서 자동 모드로 전환하면 핸들이 사라지고 대신 모니터가 등장한다는 점과 자동 모드에서는 운전자의 스타일을 복제한다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모았다.

IDS (사진=닛산)

■ 토요타 '컨셉트-i'

인공지능(AI) 머신러닝으로 설정을 스스로 변경하고 인간의 감정 상태를 인식, 음성과 빛, 홀로그램 등으로 대화한다고 소개해 주목받았다.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디자인과 측면 도어에 일부 단어를 표시할 수도 있다는 설정도 눈길을 끌었다.

컨셉트-i (사진=토요타)

■ BMW '비전 넥스트 100'

미래형 스포츠카라는 말이 어울릴법하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외관에 위로 젖혀지는 도어, 주행 속도에 따라 접혔다 펴지는 휠 아치 등이 돋보인다.

비전 넥스트 100 (사진=BMW)

■ 테슬라 '모델 S·모델 X'

가장 '현실적인' 자율주행차 모델. 디자인원티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테슬라는 확실히 빼놓을 수 없다"라고 소개했다.

모델 X (사진=테슬라)

■ 폰티 디자인 스튜디오 '아일랜드'

홍콩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폰티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모델을 원했고, 결과적으로 박스처럼 생긴 2층 버스 디자인을 내놓았다. 넓은 실내공간 확보로 차량 안에서도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아일랜드 (사진=폰티 디자인 스튜디오)

■ 르노 '모르포즈'

지난해 공개한 크로스오버 개념의 차량이다. 시티 모드와 컨트리 모드로 구분, 차량의 길이를 2.93m에서 4.8m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모르포즈 (사진=르노)

■ 재규어 랜드로버 '프로젝트 벡터'

웨이모와 비슷한 자율주행 셔틀이다. 쉴 틈 없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 주차 공간이 필요 없고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개념이다. 짧고 뭉툭해 보이지만 길이 4m로, 승객 탑승이나 화물 운송 모두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벡터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