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지상렬♥조수희 소개팅 성공 "드디어 장가 가나요?"

[연예]by 아주경제

'아이콘택트' 지상렬과 조수희가 노사연의 주선으로 만났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조수희가 가수 노사연의 초대로 소개팅을 가졌다.

아주경제

노사연은 "두 번째 서른을 넘기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뭘 잘해서 성공하고 올라가고 그런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하게 됐다. 재밌게 살다가 의미있게 죽자다"라며 인생관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아이콘택트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정말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주선하러 왔다. 내가 만남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의상도 반반 콘셉트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데 색깔이 밝아서 잘 될 거로 믿는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노사연은 "10년 넘게 봐왔던 친구들이다. 베스트 후배 남녀다. 비밀로 했다. 오죽하면 비밀로 했겠냐"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온 지상렬은 "어떤 분이 나올지 모르겠다.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분인지 몰라도 끌림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말해 하하, 이상민, 강호동의 응원을 받았다.


조수희는 자신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컬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조수희는 "너무 궁금하면서 두렵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안 알려주나. 나오면 출연자들이 울더라. 휴지 좀 들고 들어가겠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당황했다.


노사연은 제작진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하면 이무송과 최초로 부부 주례를 할 거다. 축가는 내가 '만남'을 부를 거다. 이무송이 '사는 게 뭔지'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공약을 세웠다. 이어 "성사가 안 되면 반반 옷을 찢고 가겠다. 사실은 나도 떨린다. 정말 기대되고 긴장된다. '너네 너무 외로워 보인다. 때가 왔다. 한 번 좋은 만남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쓸데없이 웃기려고 하지 마라. 진실하게 이야기 나눠봐라. 좋은 만남이 될 거로 믿는다'"라며 응원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서로를 마주보고 인사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수희는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다. 지상렬은 "배우 분 아니냐"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통성명 후 다시 침묵했다. 이때 노사연이 등장해 이들을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처음으로 주선해본다. 놀랐냐"고 얘기했고 지상렬과 조수희는 이제야 소개팅인 것을 알았다. 조수희는 "눈맞춤을 하라고 하니까 이제 떨린다"라며 웃었다. 지상렬은 진지해졌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해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했다. 조수희 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조수희는 웃어 보였다. 175cm라는 조수희는 "내가 키가 커서 나보다 키가 컸으면 한다. 남자가 작거나 마르면 내가 커보일 수 있다. 생긴 것보다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지상렬은 안경을 벗고 눈빛을 발산했지만 조수희는 "안경을 쓰시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취미도 이야기했다. 조수희는 승마, 볼링, 배드민턴, 등산, 패러글라이딩, 스킨 스쿠버 등이 취미이며 합기도 킥복싱 유단자라고 말했다.


조수희는 지상렬의 첫인상을 두고 "방송에서 본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다. 농담을 잘하니까 사람이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깔끔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깔끔하고 인상이 좋다"고 칭찬했다.


애견인인 지상렬은 강아지를 좋아햐나고 물었다. 다행히 조수희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어릴 때부터 마당에서 키웠다. 집에서 키우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눈맞춤방에 남았다. 하지만 조수희는 방을 나가 안타깝게 했다. 알고 보니 조수희는 옆에 숨어 있었고 눈맞춤방에 다시 나타났다. 지상렬의 마음을 받아준 것이다. 조수희는 지상렬에게 "밥 먹으러 가요"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하하, 강호동, 이상민은 환호했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2020.07.20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