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 시스는 어떻게 황제가 되었는가?

[컬처]by 알려줌

먼 옛날, 우리 은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은하계가 있습니다.

 

이 은하계에는 “포스”라는 에너지원이 있었는데요. 이 은하계에 속한 모든 생명체들은 세포 속 미생물인 미디클로리언을 통해 포스와 접촉하여 생명을 갖게 되고, 이 미디클로리언을 몸속에 많이 가진 생명체일수록 포스 센서티브가 발달해서, 포스를 자신의 뜻대로 조정하는 포스유저가 된다는 설정이 스타워즈의 핵심 세계관 입니다.

 

이러한 포스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포스유저들 중, 밝은면을 쫓아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자들을 “제다이”라고 불렸고, 포스의 어두운면을 쫓아서 힘과 자유를 추구하던 자들을 “시스”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 제다이와 시스의 대결에서, 시스들은 항상 내부 분열과 배신 때문에 스스로 자멸해 버렸었는데요. 시스의 군주 “다스 베인”의 시대에 이르러, 그가 제정한 “둘의 규율”에 따라 오직 한명의 스승과 한명의 제자, 이렇게 2인의 시스만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된 이후에야 비로소, 이 분열과 배신의 역사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 은하계에는, 각 행성의 대표가 참여하는 연방 의회를 수도성 코러산트에 두고, 은하계 전체를 민주 적으로 경영하는 은하공화국 체제를 지난 1천 년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은, “시스 로드, 다스 시디어스가 어떻게 공화국을 제국으로 전복하고 황제가 되었는가?” 란 내용으로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99년 개봉한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은, 나부행성의 대표, 팰퍼틴 의원이 다스 시디어스란 정체를 숨기고, 코러산트의 공화국 의회에서 계략을 꾸민다는 내용이 줄거리인데요.

 

영화는 무역연합 총독 “뉴트 건레이”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팰퍼틴이, 총독에게 ‘은하계 외곽무역로’ 중심부에 위치한 나부를 강제 병합하여 ‘외곽무역로’를 손에 넣으라고 명령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음모는 나부의 여왕 아미달라가 제다이들의 도움을 받아 무역연합의 포위망을 뚫고 코러산트로 탈출해 오면서 물거품이 되는데요.

 

이에 팰퍼틴은 아미달라 여왕을 찾아가, 현재 공화국 수상의 의회 장악력으론 무역연합에 대한 제지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수상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하라는 계략을 쓰게 되고, 이를 아미달라가 받아들이면서, 수상은 탄핵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팰퍼틴이 차기 수상으로 선출 되면서, 다스 시디어스가 공화국 정부를 장악하게 되는 뜻밖의 상황 또한 연출 되게 됩니다.

 

2002년에 개봉한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은 1편으로부터 10년 뒤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연임을 통해 공화국 수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팰퍼틴은, 새로운 시스 제자를 찾고 있었는데요. 이때, 제다이 마스터 두쿠백작이 공화국에 대한 분노로 다크사이드로 이끌려 가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를 더 깊은 다크사이드로 유혹하여, 새로운 시스 제자 “다스 티라누스”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후, 팰퍼틴은 두쿠 백작을 수장으로 한, “분리주의 연합”을 조직하여, 무역연합을 비롯한 반공화국 세력들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공화국 의회에 나가서는, 분리주의 연합의 군대 수백만 드로이드를 1만명의 제다이 기사단 만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며, 공화국 군대의 창설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군대창설 안건 투표를 위해, 파드메 아미달라가 나부의 의원 신분으로 다시 코러산트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도착 직후 그녀에게 가해진 폭탄 테러를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이 조사하게 되고, 조사 도중 카미노 행성에서 몰래 생산되고 있던 수십 만 명의 클론 군대를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사실 이 클론들은 10년 전부터 팰퍼틴과 두쿠 백작이 생산 하고 있었던 군대였는데요.

 

이를 알 리 없던 오비완이 클론부대의 존재를 상부에 보고하자, 이때를 맞춰 팰퍼틴은, 클론부대를 공화국의 군대로 편입시켜 분리주의 연합의 드로이드 군대와 싸우게 하자는 “수정된 군대 창설 안건”을 발의하고, 이를 손쉽게 통과 시키면서, 마침내 공화국과 분리주의연합 사이의 “클론전쟁”이 시작되게 됩니다.

 

2005년에 개봉한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는 클론전쟁이 진행 중인 3년 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때 팰퍼틴은,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 양측을 조정해 전쟁을 질질 끌며, 제다이들을 숙청할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요.

제다이 기사단 측에 서도, 전시 비상권한을 통해 장기집권 중이던 팰퍼틴에 대하여 의심을 품기 시작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낌새를 눈치 챈 팰퍼틴은 분리주의 연합 장군 그리버스와 두쿠백작으로 하여금 자신을 납치하도록, 자작극을 벌이는 데요.

자신을 구출하던 과정에서 두쿠 백작이 제다이 기사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손에 죽자, 팰퍼틴은 다음 시스 제자로 아나킨을 점찍게 됩니다.

 

이때, 아나킨은 파드메 아미달라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 상태였는데요. 자신의 아이가진 파드메가 출산 중 사망하는 예지몽을 꾼 이후로는 점점 다크사이드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팰퍼틴은 그런 아나킨에게 자신이 다스 시디어스란 정체를 밝히며, 시스의 비급만이 파드메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유혹 했는데요. 이에 현혹 된 아나킨은 결국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가 되어, 다스 베이더”란 이름을 받게 됩니다.

 

이후 팰퍼틴은 제다이들을 사살하라는 오더66을 클론군대에 명령한 후, 의회를 소집해 제다이들이 분리주의 연합에 동조하여 공화국을 배신 했다며, 공화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제국으로 정치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안건을 발의 하는데요.

 

결국 이것이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은하공화국은 은하제국이 되고, 다스 시디어스 팰퍼틴은 마침내 황제로 즉위하게 됩니다.

 

한편, 아나킨은 파드메가 자신을 배신하고 제다이 편에 섰다고 오해하여 이성을 잃고, 그녀를 죽이려 하는데요.

함께 있던 아나킨의 제다이 스승 오비완 케노비가, 아나킨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파드메를 구해주었지만, 파드메는 결국 삶의 의지를 잃고, 아나킨의 예지몽처럼, 쌍둥이를 낳다가 사망해 버립니다.

 

그렇게 태어난 남녀 쌍둥이 중 남자아이가, 황제의 손에 들어가 시스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비완이 아이를 데리고 타투인 행성으로 들어가 숨는 것으로,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은 끝이 납니다. 

2015.12.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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