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코 대 카야코

[컬처]by 알려줌

여기, 일본의 대표적인 악귀, ‘사다코’가 있습니다. 

 

사다코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초능력 때문에, 평생을 괴물이라고 혐오 당하며 외롭게 살다가, 어느 날 병원 뒤 우물가에서 강간을 당한 뒤 우물에 생매장을 당했던 불쌍한 여인이었는데요. 

 

깊은 우물에서 빠져나오려고 손톱들이 모두 뽑힐 정도로 발버둥 쳤지만 결국 나올 수 없었던 사다코는, 자신의 염사(念寫) 능력을 이용해 병원에 있던 비디오테이프에다 원한이 깃든 저주를 주입하고는 그대로 사망해버렸습니다. 

 

이후 시작된 사다코의 저주는 총 3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치는데요. 

(1단계) 먼저, 비디오테이프에 염사 된 약1분정도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2단계) 시청 직 후, 사다코의 전화를 받게 되고, (3단계) 정확히 48시간 뒤에 사다코가 나타나서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일본에는 사다코 만큼이나 유명한 또 다른 악귀가 존재했는데요. 

 

바로, 의처증에 걸린 남편의 손에 목이 부러진 뒤 벽장 속에 갇혀서 죽은 ‘카야코’와 같은 날 아빠에게 살해당한 카야코의 어린 아들 ‘토시오’였습니다. 

 

이들 모자의 저주 프로세스는 매우 간단한데요. 

(1단계) 카야코와 토시오가 죽은 바로 그 저주받은 집에 들어가게 되면, (2단계) 카야코에게 잡혀 벽장 속으로 끌려가 죽게 되고, (2-1단계) 만약 집 밖으로 도망쳤다면, 어디든 끝까지 따라오는 카야코에게 잡혀 다시 저주받은 집의 벽장 속으로 끌려가 죽게 된단 것 이었습니다. 

 

영화에선 사다코의 저주받은 비디오테이프를 본 ‘유리’가 살기위해 퇴마사를 찾아가게 되고, 저주는 저주로 풀어야 한다는 퇴마사의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에 카야코의 저주받은 집에까지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자신의 48시간 저주 프로세스를 방해하면 누구든 응징해왔던 사다코가 자신보다 먼저 유리를 죽이려고 하는 카야코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카야코를 응징하기 위해 대결을 하게 된단 내용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링과 주온 시리즈 제작진의 합작으로 탄생한 프로젝트인 만큼, 영화는 마치 링과 주온의 90년대 오리지널 시리즈를 섞어서 보여주는 듯 각 시리즈 특유의 연출과 분위기를 제대로 재현해 내며. 긴장과 공포 뿐 아니라 추억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해 주는데요. 

 

하지 말라는 건 꼭 하고 가지 말라는 곳엔 꼭 가는 발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 하지만, 지금 껏 단 한 번도 상상 못한, 사다코와 카야코의 화려한 빅매치와 그 충격적인 결과 때문에 모든 걸 용서받은 영화 <사다코 대 카야코>의 국내 개봉일은 2016년 7월14일 입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 뒤에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좀 많이 무서우실 거에요. 

2016.07.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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