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골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장면으로 꼽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 시각)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장면에 손흥민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골을 선정했다.

BBC는 손흥민의 독일전 골을 "독일이 한국에 패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순간"이라고 소개하며 "노이어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라는 부제로 당시 상황을 부각시켰다.

한국은 지난 6월2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독일을 침몰시켰다.

당시 1-0으로 앞선 경기 막판, 주세종이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뺏아 롱패스를 날렸고, 전력질주한 손흥민이 공을 빈 골대에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순간이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