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의 반격 "게 섰거라, 갤럭시S10"

[테크]by 아시아경제

7일 수도권 LG 베스트샵 30여 곳에 마련

다음 주부터 전국 LG 베스트샵 및 이통사 매장에도 선보여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멀티미디어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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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G8 씽큐(ThinQ)‘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한발 앞서 소비자의 시선을 빼앗으면서 LG전자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LG전자는 7일부터 수도권 LG 베스트샵 30여개 매장에 G8 체험존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4000여 이동통신사 매장 및 LG 베스트샵에도 제품이 전시돼 소비자가 디자인부터 다양한 성능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G8는 오는 15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22일 출시될 전망이다. 흥행 관건은 최대 경쟁작인 갤럭시S10에 빼앗긴 소비자의 시선을 어떻게 되찾아오느냐다. 갤럭시S10은 이미 지난 4일 개통을 시작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첫날 개통량이 갤럭시S9의 120%에 이르는 등 흥행이 점쳐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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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체험존을 통해 G8의 매끈한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부각할 계획이다. G8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은 물론 자체 최초의 5G폰 'V50 씽큐 5G'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G8의 후면은 카메라 모듈과 지문센서의 돌출이 없어 일체감이 돋보인다. 제품 전면에는 상단의 작은 수화부 리시버조차도 없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체를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는 화면부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선명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는 제품 하단 스피커와 함께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어폰이나 음원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은 외부 스피커에도 적용된다. 이어폰뿐 아니라 스피커로도 즐길 수 있다. 강력한 중저음으로 박진감을 높여주는 ‘붐박스 스피커’도 그대로다.


G8의 Z 카메라는 업그레이드된 화질은 물론 편의성과 재미까지 더해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로 나누어 정교하게 계산하고, 심도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V40 씽큐보다 약 10% 커져 더욱 깨끗한 사진을 구현한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된 정맥 인식기능은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ToF 센서와 적외선 센서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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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Z 카메라를 향해 제스처를 취하면 스마트폰을 구동할 수 있어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리하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음악을 감상하다가 제스처만으로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도 있다.


G8는 더불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낙하, 고온/저온, 고습, 진동 등 14개 항목을 통과할 정도로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G8를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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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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