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떠오르는 '미스터트롯' 노래

[컬처]by 아시아경제

이거지 이거! 수 많은 명곡 중 유독 술을 찾게 만드는 노래

아시아경제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인 35%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기록한 '미스터트롯'. 지난 결승에서는 773만이 넘는 투표수로 우승자 선정이 미뤄지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결승에 진출한 이찬원, 임영웅,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7인이 보여주는 박빙 승부 속 유독~ 술을 찾게 만드는 노래들을 에디터가 꼽아봤다. '크.. 이거지 이거! 날 또 술을 들게 하는구먼'

막걸리 한잔 - 영탁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4회'

영탁이 본선 2차 데스매치에서 부른 '막걸리 한 잔'은 술 없이 듣기 힘든 노래다. 첫 소절 '막걸리~ 한~잔~'부터 듣는 순간 그 걸쭉한 목소리에 저절로 막걸리를 찾게 된다. 고막을 시원하게 뚫는 성량과 구성진 가락으로 관중과 심사위원 전원을 압도했다.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이 노래는 슬프면서 감동을 주는 가사로 눈물을 보이는 청중도 있었다고. 오디션 프로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실력으로 영탁을 명불허전 우승후보로 자리 잡아준 노래. '막걸리 한 잔'으로 일동 원샷!

추억으로 가는 당신 - 영탁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9회'

마찬가지로 영탁이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부른 노래다. 리듬을 갖고 노는 마스터의 모습을 보여준 무대로 '파송송 리듬탁' 이란 별명이 탄생했을 정도. 리듬 일체 장인이셔!


그동안 순둥미가 돋보였던 모습과 달리 이 무대에서는 섹시미가 극에 달했다. 트로트가 이렇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노래였나! 영탁 당신.. 완급조절 무엇? 애틋한 노래에 술을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진또배기 - 이찬원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2회'

도입부부터 박현빈이 '이 노래는 그냥 끝난 거 아냐?'를 외쳤던 무대. 이찬원은 앳된 외모에 반해 구수한 보이스가 매력인 가수로 그의 별명은 바로 '청국장 보이스'!


풍부한 성량에 큐티뽀짝한 그의 제스처는 노래하는 내내 심사위원들이 일어나 춤을 추게 했다고. 듣고 있는 에디터도 어깨춤을 멈출 수가 없어! 잔칫날 술 한잔 걸치며 듣기 좋은 노래, 마을에서 유명한 전통주를 대량으로 놓고 춤을 추며 듣고 싶은 노래다. 얼쑤 소리 절로 나올걸? 올 하트를 얻어 이찬원을 본선으로 보내준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 임영웅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8회'

본선 3차 에이스전에서 임영웅이 펼친 이 노래는 첫 소절부터 모든 이들의 가슴을 부여잡게 만든 노래다. 듣는 내내 찡- 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20대 후반의 그이지만 60대 노부부의 감성 그대로 살려 이 노래에 담아냈다. 한 음절 음절마다 정성을 보여주며 남녀노소 불구하고 눈물을 짓게 만든! 이 노래를 들으면서 부모님과 술 한잔 딱~하고 싶다.

보라빛 엽서 - 임영웅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9회'

'보라빛 엽서' 역시 임영웅의 노래로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선보였다. 심금을 울렁이는 목소리에 다들 감탄했다지. 누가 내 마음에 조약돌을 던졌는가? 역시 감성 장인 임영웅, 무대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특히 이 노래는 임영웅의 세련미가 더욱 돋보였던 노래.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쓴 소주 들이켜기 딱 좋지 않은가. 찐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눈물 없인 못 마셔!

상사화 - 장민호

아시아경제

사진=TV조선 유튜브 '내일은 미스터트롯 9회'

남다른 배려심을 보여주며 젠틀하기로 소문난 장민호. 그가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보여준 '상사화'는 애절한 가락에 없던 슬픔도 만들어 버린다.


그의 깊은 감성은 관객들을 적시다 못해 담가버린다고. 안정감과 우직함이 매력인 가수로 그의 무대는 연륜이 묻어난다. 박수갈채를 받아 마땅한 무대였다지. '내안의 그대는~ 영원~하리~' 상사화 들으며 홀로 애상에 잠겨 향이 진-한 담금주 마셔보고 싶다. 장민호의 모든 걸 쏟아낸 이 무대, 인정해~!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2020.03.21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아시아시대를 리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신문을 지향합니다.
채널명
아시아경제
소개글
아시아시대를 리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신문을 지향합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