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짜리 비싼 낙서…아빠 벤츠S400에 그림 그린 딸

[테크]by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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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로 뒤덮인 해당 차량의 외관 사진 / 사진 = Soha 캡처

최근 뾰족한 물체로 긁힌 그림으로 가득한 한 고급 차량 사진이 공개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Soha)'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벤츠 S400의 사진과 함께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S400은 차량 앞부터 뒤까지 모두 낙서가 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차량을 뒤덮은 낙서는 분필이나 마카처럼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송곳 같은 날카로운 물체로 긁은 형태였다.


매체는 "이 그림은 어린 딸이 아빠의 자동차에 낙서한 것"이라며 "원래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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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진/사진 = Soha 캡처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는 화를 내거나 속상해하기는커녕 딸의 그림이 자랑스러웠는지 한동안 '낙서 된 S400'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이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공업사에 차를 맡겼다고.


차량의 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의 순수한 모습에 나무랄 수가 없었겠다", "S400 특별 에디션 아니냐, 나 같으면 그냥 두고 탄다", "화를 안 냈다니 아버지도 대인배인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츠 S400 차량은 1억 5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차량이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cey1214817@asiae.co.kr

2021.03.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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