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밀 전투기 F-19 스텔스 파이터의 실체

[이슈]by 유용원의 군사세계

출처 : https://archive.is/

F-1 퓨리부터 미국 전투기 연번은 F-14 톰캣, F-15 이글, F-16 파이팅 팰콘, F/A-18 호넷으로 순조롭게 이어가다 19번을 생략한 채 1982년에 F-20 타이거샤크로 넘어가는 특이한 행보가 발생한다.(서구에서 불길한 수 13은 예외로 하고)


이를 두고 호사가들은 궁극의 비행체를 개발하는 미국의 극비 프로젝트일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F-19의 존재를 추측했다.

소위 F-19 스텔스 모형 설계도. 출처 : jetex.org

1970년대 미국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비행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참여 제안을 받은 록히드의 책임자는 스텔스 성능이 가능한 구현을 위해서는 둥그런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작 단계별 F-19 스텔스 모형. 출처 : jetex.org

비슷한 시기에 미국은 비밀리에 이미 F-117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재선에 도전하던 미국 대통령 카터는 스텔스 전투기 개발 계획에 대해 곡률이 많이 적용된 전투기라고 실재 콘셉트와는 다른 내용을 흘렸다.


이런 혼란스런 소문이 돌고 있던 시기에 미국의 모형 비행기 제조사 Testors는 1986년 1월 가상의 F-19 스텔스 파이터 모형을 발매해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1/48 배율의 testors의 F-19 스텔스 파이터 모형. 출처 : http://fantastic-plastic.com/

1986년 7월 캘리포니아에서 실제 스텔스 항공기가 추락했을 때 뉴스는 이 모형을 사용해 묘사하는 바람에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프라모델 비행기가 되었고 소련의 KGB 요원도 모형 장닌감을 구하기 위해 매장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Italeri 819IT 1/48 비율의 F-19 스텔스 프라모델. 출처 : https://www.hattons.co.uk/

F-19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일었지만 미 공군 대변인은 소련을 속이기 위해 이런 스텔스 항공기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구글맵 위성사진(왼쪽 아래)에 포착된 유사한 형태의 기체가 보인다. 진위 여부는 미확인.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F-19는 실재하는 것처럼 세상에 알려져 톰 클랜시의 소설에서 비밀 무기 'F-19A 고스트 라이더'로 등장했다.

톰 클랜시의 소설 '레드 스톰 라이징'. 출처 : 아마존닷컴

더불어 제인연감도 낚여 F-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게시하기도 했고 1987년에는 비디오 게임에도 등장해 가상의 미군 항공기로 호평 받았다.

Squakenet : F19 - Stealth Fighter gameplay (PC Game, 1987)

아무튼 그동안의 추측이나 예상과는 달리 각 진 형태로 개발된 F-117 나이트호크는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맹활약 하며 본격적으로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유용원TV : 퇴역한 스텔스 전폭기 F-117A '나이트 호크'가 복원된다고?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영구 전시를 위한 외형 복원 과정 영상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2020.06.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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