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우리 마음속에 동심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아기공룡 둘리>의 작가 김수정.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온 그에게 영원한 아기공룡, 둘리는 어떤 의미일까.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의 총감독이자 둘리의 아버지인 김수정 작가에게 재개봉을 맞은 소감을 물었다. 둘리가 탄생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에 신작이 아닌 1996년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뵙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게으르고 무심했습니다. 반성합니다.(웃음) 이 콘텐츠는 지금도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굳이 포인트를 들자면, 과거 둘리의 만행(
정리 컨설턴트 정희숙 물건의 저장을 넘어, 그 많은 물건들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일이 정리 정돈이다. 정희숙 정리 컨설턴트는 공간을 세세하게 쪼개서 분석하고, 어떻게 물건 배치와 공간의 효율을 높일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정리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정리의 신’으로 불리는 그 역시, 자신의 옷장에 걸린 여러 벌의 흰 셔츠를 보며 물건을 불필요하게 많이 갖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한다. 쓰임새의 탐구는 매일 반복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고, 정리 정돈을 하는 게 좋았다. 매일 하다 보니
<이제 나를 위해 헤어져요>의 조인섭 변호사 팔로워 숫자가 18만이 넘는 인스타그램 ‘조인섭 변호사의 이혼사건 다이어리’는 언뜻 보면 만화가의 채널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인스타그램의 운영 주체는 이혼, 상속 전문 로펌 신세계로의 조인섭 대표변호사다. 가정 안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좋았던 그는 가족법 전문으로 일을 시작했고 17년째 꾸준히 한 분야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변호사가 왜 웹툰을? 자신이 맡은 다양한 이혼 사례들을 각색해 대중에게 만화로 소개하게 된 것은 법이란 게 어려운 게 아니고, 이혼은 누구나
국립산림과학원의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되는 ‘아침 홍릉숲 소리모임’을 들은 소리 모임 ‘회원’들은 저마다 상쾌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수목원과 천장산 숲이 이어진 국립산림과학원의 홍릉시험림은 자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를 품고 있다. 울창한 홍릉숲을 상상하게 하는 소리 모임은 김송현 산림행정원이 진행하는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힐링과 쉼의 순간을 선사한다. ASMR과 백색소음 어딘가에 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소리다. 아침마다 트래킹화를 신고 숲을 걸으며 도심 속 녹음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김 행정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