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가 차세대 전기차를 통해서도 현대차의 차별화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까? 이 전무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최고책임자 부사장이 떠난 상황에서 현대차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데 내년에 현대차가 내놓을 차세대 전기차 NE(프로젝트명)가 이 전무 홀로서기의 본격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활용해 처음 선보이는 차세대 전기차 NE는 2019년 9월 프랑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어떤 기업을 매물로 내놓을까?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매물의 가치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는데 시장은 박 회장이 기업의 매각순위를 어떻게 매길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해보면 박 회장은 두산그룹이 내놓은 대형매물들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 입장에서는 매각자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당장의 현금 창출력, 미래 가치, 두산중공업 지원가능 규모 등 상충하는 여러
태영그룹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현황’에서 자산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SBS 처리방안을 결단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태영그룹은 현재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대로라면 올해 말 자산규모 10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 방송법상 지상파방송인 SBS를 지배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23일 태영그룹 계열사 50여 곳 가운데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3개 회사의 개별기준 자산규모를 취합한 결과 태영그룹은 2019년 말 9조4천억~9조5천억 원 규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5위의 완성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싼 가격에도 탈만한 좋은 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동차시장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100년 만의 대격변기를 겪고 있다는 자동차산업의 흐름 속에서 이러한 이미지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고민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를 도약하기 위해 자율주행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공기업 사장과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잇따라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월 급여의 10~30% 정도를 일정기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자료들을 기반으로 분석하면 코스피에 상장된 공기업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급여를 반납하게 되는 기관장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에는 한국전력, 강원랜드,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수주를 아직 따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남준우 사장은 느긋해 보인다. 수주에 근접한 물량들이 많은 데다 올해 선박 발주시장의 업황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2월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가운데 삼성중공업만 올해 수주를 아직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는 1월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가볍게 출발했던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남준우 사장은 크게 조바심을 내지 않는
그동안 너무 조용했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놓고 극도로 말을 아껴 인수 의지를 의심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와 HDC그룹의 변화를 자신했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9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유병규 HDC 부사장 등 이번 인수전을 이끈 주요 임원들을 대동했다. 하지만 30분 가까이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 동안 임원들에게 답변 기회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금융사업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낸다. 카카오는 보험상품 중개를 넘어 직접 보험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 1위 손해보험사 삼성화재와 손잡았다. 김 의장은 중국 텐센트가 보험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금융사업을 폭발적으로 확장한 데서 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하는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 카카오의 행보에서 텐센트가 밟아온 과정이 엿보인다. 텐센트는 매출 기준으로 중국 최대 민영 보험기업인 핑안보험과 함께 2
넥슨이 넥슨의 DNA이자 게임회사 필수요소인 창의성을 내려놓으려는 것일까? 넥슨은 16일 ‘듀랑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안내했다. 듀랑고 개발을 이끈 이은석 왓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적었다. 게임회사가 운영하던 게임을 접는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넥슨은 올해 ‘히트’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등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넥슨레드의 ‘프로젝트G’와 띵소프트의 ‘페리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그룹의 ‘현금 창출원’이자 주요 사업인 이마트의 ‘적자’ 사태에 직면해 있다. 국내 대형마트 대표주자 이마트가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상황까지 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정용진 부회장은 어떤 부분에서 실책했고 지금 어떤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나. 방송 : CEO톡톡 진행 : 곽보현 부국장 출연 : 박혜린 기자 곽: 이마트가 2019년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대형마트 업계를 덮친 온라인시장의 습격을 이마트도 피해 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정확하게 이마트의 적자원인이 무엇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