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카카오의 서비스 SNS SSUP의 성공 지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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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카카오의 서비스 SNS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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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최근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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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처음에 등장했을 때 젊은 층의 메신저였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글보다는 대화가 편한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과 App을 통한 무제한 문자는 젊은이들의 채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카카오톡은 다르다.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며 비즈니스 채널로도 사용한다. 이제 마냥 가벼운 곳이 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페이스북 또한 같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비주류에서 주류가 되는 성장통이다.

 

이런 과정에서 SSUP이 나왔다.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는 디자인, 카카오의 일관적인 간결함과도 다른 분위기다. 게다가 기능 또한 유치해 보일 수도 있는 스티커 붙이기와 움짤(GIF)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고급스럽지도 않으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차별점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렇다. 이건 비주류 정서에 기반을 둔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그런정서 보다는 좀 더 특정 부류에 특화된 정서 말이다. 그런데 어딘가 좀 익숙하다. 바로 2년 전의 Yo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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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하원칙에 따른 대화가 아닌 한국에서 거시기와 같은 느낌의 대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이 SNS 또한 주류의 정서가 아닌 비주류의 정서에서 ㅋㅋㅋㅋ 거릴 수 있는 그런 SNS였다. 그런 가치관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카카오의 SSUP은 잘해낼 수 있을까?

또 나온 카카오의 서비스 SNS SS

진지하지 않은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적당한 가벼움을 취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가볍기만 하면 언제든지 날아가는 중심 없는 서비스가 되고 심지어 막 나가는 서비스(일베 같은)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하고자 하는 의도는 살아있되 그것의 전달방식이 무례하지 않으면서 재치있고 뻔뻔해야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SSUP이 지향하는 서비스에서 아직 그런 부분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SSUP에서 활용하는 스티커 활용 방법이 새로운 것은 아니며 움짤이라는 표현 방식 또한 싸이월드 시절부터 존재하던 수단이다.

 

스냅챗에는 익명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기능이 있었기에 10대 사용자에서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 그저 병맛이거나 싸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그건 그냥 싼 거다. SSUP이 기술적인 차별화가 아닌 감성적인 측면에서의 차별화를 노린 이상 의도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가벼움을 기능으로 살려야 사라지는 서비스가 아닌 또 하나의 카카오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는 구글검색입니다.(사진1, 사진2)

2016.08.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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