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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1년만에 수익률 100% 달성했어요" 쏠쏠하게 번다는 그들만의 재테크

by치어풀24

최근 경제적 불안감이 심화됨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 주식, 코인, 금 등의 고전적인 재테크뿐만 아니라 부자들의 문화라 여겨졌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최상단 ‘기생충’ / 상단 ‘인사동 스캔들’

실제로 최근 미술 시장이 급속도로 대중화됨에 따라 단순 보는 재미 이외에 명화를 소유하여 이를 재테크 형태로 활용하는 2030세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를 흔히 ‘아트테크(Art Tech)’라 불리고 있는데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tvN ‘트렌드로드’

자료 출처 : 아트바젤 UBS ‘2021 미술시장 보고서’

아트테크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돈 있는 사람이 수집하는 흔히 말하는 ‘플렉스(flex)’ 문화의 한 종류였습니다. 하지만 기존처럼 단순 돈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즐기면서 자산을 늘리는 재테크가 트렌드로 변화함에 따라 아트테크가 그 중심에 선 것입니다.

출처 :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아트테크는 명화를 구매, 그림의 가치가 높아질 때까지 자신의 거주지에서 충분히 감상하며 인테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재테크의 중심에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자)가 있으며, 거래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영화 ‘기생충’

이제 미술품은 단순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문화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들에 비해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의 접근이 훨씬 다채로웠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더 룸’

실제로 최근 미술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이들은 대부분 집을 화사하게 해주는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향후 높은 가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집에 가족사진이나 결혼사진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명화를 걸어둠으로써 거주지의 보이는 가치까지 높여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출처 : 영화 ‘작전’

고전적으로 돈을 불리는 주식, 금, 펀드 등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특별한 재테크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신발, 명품, 미술 3가지가 2018년부터 크게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들어서면서 명품과 신발 재테크족도 미술 쪽으로 많이 넘어오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빅 아이즈’

이는 명품과 신발은 보관의 어려움, 실질적 활용의 아쉬움, 그리고 수익률의 폭이 한정적이라는 부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재테크들은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 가치가 달라지는데 새것처럼 보관을 하려면 사실상 명품이나 신발 자체를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서늘한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는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그림은 액자 속에 넣어 두고 보면서 가치를 높일 수 있기에 훨씬 매력적입니다.

출처 : 드라마 ‘옥션 하우스’

A 씨는 ‘아트테크’ 관련 네이버 카페에 가입, 이와 관련 정보를 얻고 이를 참고해 작년 4월 75만 원을 미술품 하나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가치도 가치지만 보기에 매력적이어서 결정했던 것인데요. 단 10개월 만에 가격이 160만 원으로 오르면서 100%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주로 100~500만 원 정도 책정되는 그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으며, 카드를 통해 할부도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줄어 투자 연령층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미술품을 직접 소유하지 않더라도 공동 분할 구매 방식도 인기입니다.

출처 : YTN

이는 흔히 말하는 아트 딜러나 전문가가 구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를 제시하면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만큼 쪼개서 명화의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2019년 11월 천경자 화백의 그림인 ‘금붕어’가 550만 원 금액이 책정, 17명에게 1/n되어 판매되었는데요. 불과 두 달 만에 49.1%의 수익률을 올리며 매각한 것이 유명합니다.


특히 아트테크는 구매한 그림의 작가가 생존해 있거나 실거래가가 6천만 원 미만일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세제 혜택 역시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

단순 고수익만 생각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모든 재테크가 그렇듯 분명 아트테크 역시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미술품은 고전적인 재테크와 비교했을 때 환금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묵혀둔다 생각해야 합니다.


구매한 그림과 관련된 큰 이슈가 있지 않은 이상, 가치를 평가받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치를 인정받기 전에 판매하려고 한다면 구매 금액보다 낮게 평가받을 수도 있으며 더불어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장 매각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

또한 1/n로 구매하는 공동구매의 경우는 매각을 위한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구매 미술품을 보관해 주는 중개 업체가 혹여 도산하기라도 한다면 원금 보장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 영화 ‘인사동 스캔들’

미술품은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기간만 주어진다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테크에 속합니다. 이에 따라 그림에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이해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돈도 불리고, 명화로 인테리어도 하고, 매력적인 재테크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