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눈 삽니다’ 괴작이라 불리는 한국영화 BEST.5

[컬처]by 치어풀24

네티즌들에게 꾸준히 회자되며 한국 영화계에 길이 남을 영화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들의 수식어는 ‘희대의 괴작’인데요. 한국 영화 팬들을 탄식에 빠트린 희대의 괴작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10점 만점에 9점대를 차지하고 있는 전설적인 영화입니다. 이 점수는 네티즌들이 장난으로 10점 만점 몰아주기를 한 탓에 이렇게 된 것인데요.

영화는 이종격투기 선수권 대회를 둘러싸고 각국의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발연기, 조잡하고 난잡한 연출 등으로 총 52억 원의 투자비가 발생했음에도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출처 : 영화 ‘클레멘타인’

‘최악의 영화가 무엇이냐’라는 설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여러 영화를 답하며 싸우지만 누군가가 “들어는 봤나? 클레멘타인” 한 마디만 하면 금세 장내가 숙연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아직까지 생명력을 얻어서 새로운 괴작이 개봉될 때마다 ‘이 영화 꼭 보세요 클레멘타인급임’ 같은 댓글로 언급된다고 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영화로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봉됐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4년의 공백을 깨고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인데다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개봉 첫날부터 ‘클레멘타인’이 소환되는가 하면 영화 평론가들은 괴작보단 망작에 가깝다는 비평을 쏟아냈습니다.

영화는 ‘탄생’, ‘대결’, ‘리얼’ 세 챕터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난해한 스토리와 기본기가 없는 연출로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출발 비디오 여행’의 김경식이 영화 소개를 포기한 유일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리얼’

김수현은 VIP 영화 시사회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혼자 극을 이끌다시피 하며 고생해 찍은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자 감정이 북받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낳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관객 수는 47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 영화를 리뷰한 유튜버의 영상은 205만 회라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신비주의 TTL 소녀 임은경을 내세우며 홍보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는 SF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요. 실제 헬기, 장갑차 등이 동원되고 홍콩의 무술팀을 영입하는 노력을 했지만, 액션 장면이 어설프며 내용이 무모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4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에 걸쳐 만들어졌는데요. 100억 원 안팎의 제작비를 쏟아부었지만 흥행에 참패해 ‘충무로의 재앙’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연을 맡은 임은경은 슬럼프에 빠져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은 아예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영화입니다. 만화의 기발한 상상력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 영화의 큰 줄거리는 없습니다. 그저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와 그 주변 인물의 개별 에피소드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영화는 매우 난잡한 느낌을 줍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이해되기도 전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영화를 보는 내내 물음표만 띄울 수밖에 없는데요. 전체적으로 평론가들에겐 평범한 점수를 받았지만 원작의 팬들과 일반 관객들에게는 실망감과 당황함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출처 : 영화 ‘다세포소녀’

사실 이 영화는 개봉 직전만 해도 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 강하다는 점, 전체적인 스토리가 난잡하다는 점,  <괴물>과 비슷한 시기에 상영됐다는 점 때문에 흥행에는 크게 참패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아이맥스 3D로 컨버팅 된 영화입니다. 바다 위를 배경으로 괴생명체와 대원들의 사투를 다루고 있는데요. 영화 특성상 CG가 많이 활용됨에도 CG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점, 캐릭터가 구축되지 않는다는 점,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으로 많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출처 : 영화 ‘7광구’

시사회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아 유통사가 전면 재편집에 들어갔고 결국 개봉 당일 오전 상영을 펑크 낸 채 18시부터 상영을 시작했다는 해프닝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최초 3D로 제작된 괴수 영화라는 점에서는 도전의 의미로 높은 평가가 따르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리얼’

드라마에는 시청률이 따르듯이 영화에는 관객 수와 평론가들의 평가가 따릅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점수는 높게 사지만 더 이상의 괴작 대신 개성 있는 영화가 더 많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2021.07.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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