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측 "남편 문제일 뿐…드라마 하차 안 한다"

[연예]by 조선일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의 아내 배우 박한별(35)이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기로 했다. 남편 유씨는 성접대 시도·경찰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14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15일엔 유리홀딩스 대표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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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35)/스포츠조선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15일 언론을 통해 "박한별은 40부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며 "아직 12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촬영을 시작해 막바지 단계다. 남은 부분까지 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별 측은 "제작진과 하차 등과 관련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며 "MBC에도 다시 한번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한별 본인이 아닌 남편 문제이지 않느냐. 개인적인 문제라서 조심스럽지만,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한별은 지난달 23일 첫 방영한 MBC ‘슬플 때 사랑한다’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하지만 남편 유씨가 지난 1월 말 강남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유씨는 승리와 함께 설립한 회사 '유리홀딩스'의 대표이사였다. 유씨와 승리, 가수 정준영(30) 등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해외투자자 성접대 시도 의혹과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이 제기됐다. 유씨는 이른바 ‘경찰총장’이라고 지칭된 경찰 고위간부와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유씨는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5일 유리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앞서 박한별 측은 지난 11일에도 뉴시스 인터뷰를 통해 "사실 박한별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오랜만에 작품으로 복귀했는데, 남편 사건으로 구설에 올라 욕을 다 먹고 있다. 박한별에게 돌을 던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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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 뉴스 캡처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1월 MBC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에 결혼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한별 측은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이며 3년 전 만나 2017년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최희준 인턴 기자]

2019.03.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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