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수 있는 수면 자세

[라이프]by 데일리

통증 별로 취해야 하는 수면 자세도 다르다!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거나 생활할 경우, 강도 높은 운동이나 노동을 한 날에는 수면 시에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만드는 통증이 밀려든다. 보통은 하루 이틀 정도면 통증이 조금씩 나아지거나 없어지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진찰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요하지 않는 단순하고 가벼운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아래 소개되는 수면 자세를 따라 해 보자. 통증의 유형별로 수면 자세가 다르니 참고하여 편안한 숙면을 취해보자.

두통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두통으로 지끈지끈한 통증이 지속되면 잠을 깊게 잘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누워있는 것조차 괴로운 경우가 많다. 두통이 심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올바르게 누워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베개를 머리 주위에 여러 개 놓아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물론 너무 심할 때는 자세에만 의존하지 말고 두통약을 복용한 후 이와 같은 자세를 취해 수면을 취해야 한다.

허리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거나 생활을 해서 허리 통증이 유발되어 잠을 잘 때도 불편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잠자리에 들기에 앞서 수건 또는 푹신한 베개를 준비하자. 수건이나 베개를 허리와 무릎 아래에 놓아둔 상태에서 척추 관절이 수평을 이루게 누우면 허리 통증을 줄이거나 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건이나 베개가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똑바로 누워도 좋지만 옆으로 누워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축농증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들에게 있어 코 막힘 증상은 거의 일상이 되어 있다. 입과 코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콧물이 많아지면 입을 통해 목으로 콧물이 넘어가 제대로 잠을 청할 수 없다. 잠이 들었다고 하더라도 수면 도중 콧물이 넘어가 이물감으로 인해 잠에서 깨거나 고른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베개를 여러 개 쌓아 목을 높게 한 상태에서 잠을 청해보도록 하자. 잠을 잘 때만큼은 증상 완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깨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노동 등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통증이 비교적 덜하거나 없는 쪽으로 자는 것이 좋다. 통증이 없는 쪽으로 돌아누워야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데, 단순히 옆으로 누우라는 말이 아니라 통증이 없는 방향으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쪽 어깨만 아프다는 전제하에 도움이 되는 자세다. 양쪽 어깨에 통증이 있을 때는 바른 자세로 누워서 자야 하고,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최대한 몸에 붙이고 자는 것이 좋다.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목 통증은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가진 통증으로,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일을 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이나 장시간 책을 보고 공부하는 학생들, 오랜 시간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목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책이나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볼 때 자연스럽게 목이 긴장해 뻣뻣하게 굳은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목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면 시 수건을 돌돌 말아 목 아래 받치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생리통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매달 여성들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통이 없거나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를 하는 그 자체가 공포가 될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할 때는 일단 잠자리에 들기 전 진통제를 복용하고, 잠자는 자세를 평소와 다르게 해 보자. 전신을 곧게 편 상태로 베개를 무릎 뒤쪽에 놓은 자세로 잠을 청하면 생리통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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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를 연결하고 있는 힘줄이 느슨해지면서 척추에 미세하게 충격이 가해져 척추 안의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디스크의 퇴행을 불러오고, 섬유륜을 변화시켜 관절에 불필요한 뼈가 자라게 된다. 일단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치료를 동반하고 있음에도 잠을 잘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반듯하게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전방전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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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려 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똑바로 누워 잘 경우 뼈가 더 어긋나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라면 바르게 누워 자는 것보다는 옆으로 누워 자연스럽게 무릎과 엉덩이를 조금 구부린 상태를 취하고 자는 것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무릎 사이에 푹신한 베개나 수건 등을 끼워 다리와 어깨 높이를 비슷하게 만들어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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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눕기만 하면 속이 유독 더부룩한 느낌이 들거나 소화가 덜 된 불편한 느낌이 들 때, 또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바르게 눕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자세를 권한다. 사람의 위는 왼쪽에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면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을 자는 자세 하나만으로 증상을 완치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이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자세이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화불량

두통, 생리통 있을 때 '꿀잠' 잘

소화불량을 통증으로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소화 불량인 상태에서 잠자리에 누우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소화불량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왼쪽을 향해 자는 것이 좋으며, 무릎은 구부리고 그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한다. 왼쪽으로 누워서 자면 옆구리와 복부가 자극이 되면서 내장 기관에 쌓인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증상 개선 및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먹는 식사나 야식 섭취는 소화불량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글 : 구효영 press@daily.co.kr

2018.07.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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