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내 카드, '혜택 좋은 신용카드'처럼 쓰는 방법

[비즈]by 데일리

신용카드만 잘 써도 절약이 가능하다!

평범한 내 카드, '혜택 좋은 신용카

각종 혜택과 편리성 때문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선호도는 69%, 체크카드의 선호도는 16%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늘 하고 있는 소비 생활에서 다양한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우리 일상에서 매우 밀접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잘 못 쓰면 오히려 안 쓰는 것보다 못할 수 있으니 보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실속은 챙기면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카드 혜택을 받으려면 지난달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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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지난달 사용 실적과 상관없이 혜택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사용 등록 완료 한 달 이후부터는 일정 금액 카드 실적이 있어야 해당 혜택을 제공한다. 이때 무이자 할부나 할인이 적용된 금액, 해외 이용 금액 등은 카드 실적에서 제외하는 카드사도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용 금액이 커질수록 받을 수 있는 혜택의 폭도 깊어진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일 때는 가족카드를 잘 활용해 이용 실적을 합산하면 실적 조건을 채우는 데 유리할 수 있다.

통합할인 한도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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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마다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현혹하지만 할인율보다 할인 한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높은 할인율 밑에 작은 글씨로 할인 한도 1만 원이라고 적혀있거나 1회 결제 시 최소금액 또는 월별 할인 횟수 혹은 연간 할인 횟수가 정해져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더라도 통합할인 한도가 있으면 전월 실적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은 할인이 불가하니 통합할인 한도를 확인해 소비 패턴과 맞게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비패턴을 파악해 한 가지 혜택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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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은 소비 패턴에 따라 맞춤별로 혜택을 상세히 나누어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때문에 카드사도 많지만 출시되는 카드도 워낙 다양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것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만약 정해진 소비 패턴이 확실하게 있다면 제일 많이 쓰는 분야에 혜택이 큰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한다면 인터넷 구매 시 혜택이 많은 카드를, 주유비나 통신비에 많은 돈을 내고 있다면 그쪽에 강화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드라고 해서 무조건 발급받기 보다는 각자에게 맞는 혜택을 지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유 혜택 시 실제 주유량과 할인받는 금액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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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혜택에 보면 보통 ‘리터당 xx원 할인’ 같은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저 문구를 봤을 땐 꽤 많은 할인이 될 것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면 리터당 100원 할인이라는 카드를 사용해 20리터를 주유했을 때 2,000원을 할인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드사에서는 고객이 결제한 리터는 모르고 주유 금액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결제 금액을 해당 시점의 기준 유가로 나누어 주유량을 환산 후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할인 금액이 생각한 것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항공권이나 상품권의 경우 사용조건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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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에는 무료 항공권이나 상품권, 숙박권 등과 같은 바우처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처음 발급받았을 때는 연 100만 원 이상, 그 이후부터는 전년도 1,000만 원 이상 결제 등 일정 금액 이상의 실적이 있는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바우처 이용 조건도 까다로울 수 있다. 숙박이나 비행기 티켓의 경우에는 성수기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고 발권 수수료나 유류할증료 등을 별도로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상품마다 사용 조건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상품 설명서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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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한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가 많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쓸 수도 있고 카드사 포인트 몰에서 제품을 교환할 수도 있다. 그런데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2011년 10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카드로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모든 관세와 국세를 비롯해 경찰청 과태료까지 납부할 수 있다. 대신 최대 납부한도 금액은 500만 원까지 정해져 있다.

선결제는 이자 부담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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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나 카드론(장기 카드대출) 이용금액이 있을 때, 아니면 연체된 금액이 있을 때 자금의 여력이 있다면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선결제를 하도록 하자. 보통 선결제 시점까지의 기간에 대한 수수료만 부담하기 때문에 결제일 전까지에 대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기에 상환하고자 할 경우에는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 상환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카드사 모바일 앱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나의 카드를 집중 사용해 포인트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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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포인트를 야무지게 활용하려면 하나의 카드를 집중 사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장의 카드를 분산해서 사용할 경우 포인트 역시 분산되기 때문에 소액의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소멸하거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쓰기 불편할 적이 많다. 카드 포인트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려면 금융 소비자 포털 사이트인 파인을 통해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를 하면 본인의 카드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할부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의 이자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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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혜택을 받는 상품이라면 상관없지만 무이자 프로모션이 제공되지 않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할부 결제 시에는 할부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할부 구매를 할 때 할인을 제공하더라도 할부 이자 수수료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고가의 제품 경우에는 장기 할부를 조건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발생하게 되는 할부 이자를 사전에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외 결제 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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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거나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카드를 이용할 때에는 비자나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해외 이용 수수료가 포함된다. 일부 해외 가맹점의 경우에는 다양한 국적의 카드 이용자가 원화는 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해외 가맹점에서 환전 수수료를 부과해 현지 통화 결제 시보다 많은 금액이 결제될 수 있다. 이런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카드사에서는 해외 이용 잠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면 소지한 카드사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2018.09.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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