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인기 여행지

[여행]by 데일리

방송에 나와 더 유명해진 해외 유명 촬영지

 

도깨비 커플이 걸었던 '작은 프랑스', 퀘백

<태양의 후예>, <푸른바다의 전설>에 나온 바다가 예쁜 촬영지

<배틀트립>에서 소개한 가족 여행으로 가기 좋은 베트남 다낭

<꽃보다 청춘>에 소개된 눈부신 풍경을 간직한 아이슬란드

<윤식당>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여유로움의 미덕, 길리섬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여행 프로그램은?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방송에 나와 더 화제 된 촬영지는 어떤 곳일까? (사진: tvN '도깨비' 캡처)

최근 몇 년 새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여행'이었다. 단순 유명 여행지를 소개하는 개념을 넘어, 사람들이 잘 모르던 여행지를 소개하며 어느새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더불어 TV 드라마도 각종 해외 로케이션을 떠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인식한 여행사들은 앞다퉈 인기 드라마 제작 지원에 나서면서 드라마 촬영지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펼치며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으로 여행 업계의 판도가 뒤바뀌는 요즘, 여태 어떤 촬영지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봤다.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박민경 기자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이화송 기자

별(이하 별):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박은별 기자입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김신은 문만 열면 캐나다로 슝~ 날아가곤 했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에 나도 모르게 ‘캐나다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처럼 TV에서 색다른 해외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방송에 나온 멋진 해외 촬영지를, 데일리의 박민경(이하 박), 황현주(이하 황), 이화송(이하 송)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TV를 보면서, ‘아 저기 나도 가고 싶다~’했던 방송이 있나요?

 

황: KBS에서 하는 <배틀트립>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만 편을 재밌게 봤거든요. 그걸 보니까 대만을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별: 아, 대만 좋죠. 말만 들어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도깨비 커플이 걸었던 작은 프랑스, 퀘백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동화 같은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퀘벡! 도깨비 커플의 사랑이 싹트기도 했던 곳

송: 아까 말씀하신 캐나다도 도깨비에 나온 이후로 핫한 여행지가 됐어요. 드라마 속 도시는 퀘벡이라는 곳인데, 퀘벡을 찾아가서 공유가 사용했던 빨간 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분들을 SNS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박: 네 맞아요. 빨간 문 도 유명하지만, 도깨비 커플이 걸었던 쁘띠 샹플랭 거리부터 고급 호텔로 나왔던 샤토프롱트낙 호텔도 많이 알려졌죠. 또, 은탁이가 신나게 떨어지는 낙엽을 잡던 테라스 뒤프랭, 도깨비의 집사 가족들이 잠들어있던 아브라함 평원이나 퀘벡주 의사당도 덩달아 인기가 많아졌어요.

 

별: 그런데 정말 도깨비를 보고 있으면, 거기서 꼭 사랑이 이루어질 거 같아서 가보고 싶더라고요! 퀘벡은 어떤 곳이죠?

 

송: 퀘벡은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이에요. 퀘벡은 1985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도시 전체가 옛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마을 여기저기에 중세 유럽을 방문한 것처럼 고풍스럽고 또 로맨틱한 명소들이 많아요. 민경 기자님이 말했던 곳처럼요. 드라마에 나온 풍경만 봐도 왠지 고즈넉한 옛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황: 도깨비에 나온 곳 말고도 퀘벡엔 볼거리가 많아요. 그중에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 ‘시타델’인데요. 시타델은 옛날 영국군이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만든 요새예요. 이곳에 가면 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고, 기념품 샵에서 선물도 살 수 있어요. 무엇보다 시타델의 관람 포인트는 영국 근위병의 교대식이에요! 군부대의 마스코트인 염소도 같이 교대식에 참여하는데, 여러 명의 근위병이 절도 있게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태양의 후예>, <푸른바다의 전설>에 나온 바다가 예쁜 촬영지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난파선마저 그림이 되는 그리스의 자킨토스 섬

박: 저는 도시 풍경도 좋지만, TV 속 해외 촬영지라고 하면, 바다가 있는 촬영지를 빼놓을 수 없죠~ 바다가 너무 예뻤던 태양의 후예랑 푸른바다의 전설 드라마가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별: 저도 태양의 후예가 계속 생각났었어요!

 

송: 오 저도요.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는 그리스 자킨토스 섬이라는 곳인데요,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에 있고,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극 중에서 송혜교와 송중기가 둘이서 놀던 곳 있잖아요? 버려진 배가 있던 바로 그곳입니다.

 

황: 그 버려진 배가 난파선인데,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도중에 해군에게 발각돼서 쫓기다가 이곳에 안착하게 되었다고 해요. 버려진 배지만 특유의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해변이 더 멋있게 보이는 거 같아요. 하지만 마냥 이런 풍경을 감상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게, 스쿠버 다이빙, 베이스 점프 같은 액티비티 체험도 할 수도 있거든요!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붉은 바다거북도 볼 수 있다고 해요.

 

박: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과 이민호가 추격전을 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바데오 해변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10곳 중 하나라고 해요. 또 바르셀로나의 시제스도 아름다운 곳인데요. 바다가 탁 트여서 펼쳐져 있고, 에메랄드빛으로 반짝거려서 더욱 유명하죠.

 

별: 그렇군요~ 저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과 이민호가 자전거를 타던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 그곳은 어떤 곳인가요?

 

박: 그곳은 토사 데 마르인데요, 중세 성곽이 아직 남아있는 어촌 마을이에요. 성벽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서 마을을 구경하기도 해요. 여기도 해변이 있어서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기도 한대요. 특히 이곳은 바르셀로나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인데, 그 때문인지 8월 한여름에는 관광객이 아주 많다고 하니 여행을 가신다면 일정을 잘 조절해야 할 듯합니다.

<배틀트립>에서 소개한 가족 여행으로 가기 좋은 베트남 다낭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배틀 트립>에 소개되기도 한 다낭의 명소 바나힐 (사진: KBS '배틀트립' 캡처)

별: 지금까지 살펴보니 드라마 촬영지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요즘은 특히 해외에서 촬영하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예능 속 아름다운 해외 촬영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송: '여행 예능'으로 유명한 <배틀 트립>에 나온 곳 중에 베트남의 ‘다낭’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다낭은 오현경과 정시아가 소개했던 곳인데요. 모두 자녀를 가진 분들이셔서 그런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게 여행할 수 있다고 소개를 했었어요.

 

황: 특히 방송 중에 소개됐던 ‘바나힐’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해발 1,487m에 건설된 곳으로 유명해요. 당시 시대 상황 때문이었는지 유럽의 복제판처럼 건축 양식도 유럽 양식을 따라서 지어진 마을이에요. 그래서 베트남과 프랑스, 이렇게 동서양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국립공원 바나산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세계 최장 길이라고 합니다. 또 바나힐의 옆에 호이안에 가시면 올드타운이 있는데요, 이곳에 가면 밤에 어두운 강 위에 소원 초를 띄울 수 있어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꽃보다 청춘>에 소개된 눈부신 풍경을 간직한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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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엽서에나 나올듯 한 설원의 풍경, 아이슬란드 (사진: tvN '꽃보다 청춘' 캡처)

별: 우리나라 예능에서 나영석 피디님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그분도 해외 촬영을 정말 많이 하셨잖아요~

 

박: 그렇죠. 대부분의 작품이 해외 촬영이더라고요~ 저는 그중에서 <꽃보다 청춘>에서 나왔던 아이슬란드가 정말 가고 싶었어요.

 

송: 아이슬란드에 레이캬비크 말씀하시는 거죠? 여름엔 평균 기온이 10도, 겨울엔 평균 1도로 추운 도시이다 보니 눈 오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에요. 눈 쌓인 마을 풍경 사진을 보고 있으면 꼭 크리스마스 엽서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하루면 다 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또 문화예술은 넘치도록 많은 곳이기도 하죠.

 

황: 특히 아이슬란드의 자연 세계를 재현했다는 뜻을 가진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는 레이캬비크의 명물이에요. 건축가가 용암의 구조를 따라서 건축물 모양을 만들고, 눈과 얼음의 색을 내면서 장식한 건물이거든요. 워낙 높아서 어디서든 보이지만 직접 가서 웅장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이외에도 항구에서 맛있는 핫도그도 먹어보고, 일요일마다 열리는 플리마켓도 즐길 수 있어요.

 

별: 저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볼 때, 오로라가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박: 저도 오로라가 제일 멋있었어요. 제가 알아보니깐 오로라는 9월부터 4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오로라 보러 가는 것을 ‘오로라 헌팅’이라고 하는데, 여행에서 만난 현지인들과 오로라를 보러 가기도 하고, 또 투어 상품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오로라를 예보해주는 사이트도 있으니 오로라 헌팅을 떠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별: 저랑 같이 가요 민경 기자님~

 

박: 좋아요!

<윤식당>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여유로움의 미덕, 길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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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지는 풍경이 예술인 인도네시아 길리섬 (사진: tvN '윤식당' 캡처)

황: 저는 나영석 피디님의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윤식당>에 나왔던 인도네시아 길리섬이었어요.

 

송: 아 저도 <윤식당> 봤어요! 그 섬은 안 예쁜 곳이 없던데요?

 

황: 네. 길리섬은 <윤식당>의 촬영지가 되면서 최근엔 전세기까지 뜰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해요. 바다도 예쁘고, 마을도 아담하니 잘 정돈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라네요. 그리고 길리섬은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많지 않고, 자전거나 마차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매연이 적어 공기까지 쾌적하다고 하네요.

 

송: 맞아요. 정말 일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휴식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에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데, 노을이 지는 풍경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더라고요. 또 스쿠버 다이빙이나 흥겨운 밤 문화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놀 수도 있다니, 일거양득이죠.

 

별: 크~ 저도 윤식당 보면서 ‘그곳으로 이민 갈까?’ 생각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박: 방금 저랑 아이슬란드 가시기로 하지 않았나요~?(웃음)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여행 프로그램은?

드라마 속 주인공 돼볼까? 방송 탄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여행 프로그램은? (사진: tvN '윤식당' 캡처)

별: 맘 같아선 세계 일주 한번 하고 싶네요! 네 오늘은 나를 해외로 떠나게 하는 방송 속 해외 촬영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만약 해외 촬영을 하는 방송에 본인이 출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세 분은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가요?

 

송: 기회만 주신다면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 꼭 출연하고 싶네요.

 

박: 저는 은별 기자님이랑 <배틀트립>에 같이 출연하고 싶어요!

 

황: 저는 <윤식당>이요!

 

별: 하하, 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별: 다음에 또 만나요~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2019.01.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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