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음 가득한 전국 꽃놀이 명소

[여행]by 데일리

매화, 벚꽃, 철쭉, 유채꽃 등 봄 개화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놀이 명소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추운 겨울을 보내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면 제법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게 마련이다. 특히 남쪽에서 봄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유명한 명소를 찾는 즐거움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의 꽃놀이 명소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순천 선암사 - 매화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사진 : 문화재청 홈페이지

매화는 광양이나 원동에도 있지만 조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역사 깊은 선암사의 매화꽃이 가장 유명하다. 그중 대웅전 뒤편의 홍매화나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 매화가 대표적인 선암 매라고 불린다. 선암사 경내에 피어있는 매화꽃을 통틀어 선암 매라고 일컫는데 나무의 자태도 아름답지만 매화꽃의 색깔도 고운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창원 진해군항제 - 벚꽃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진해 군항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벚꽃 축제장이다. 진해 여좌천의 꽃 개울과 경화역의 철길에 피는 왕벚꽃나무는 진해의 축제 중 가장 유명한 장소이다. 새하얀 벚꽃 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벚꽃이 만개한 후에 일제히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비가 일품이라고 하니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방문하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산방산 - 유채꽃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봄이면 제주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바로 유채꽃이다. 제주도의 남서쪽 서귀포시에 위치한 작은 산인 산방산 근처에도 유채꽃이 많이 피어난다. 특히 3월과 4월 사이에 제주도를 방문하면 해안도로나 산방산 근처에 유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노란색으로 물든 유채꽃 풍경은 걸음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구례 - 산수유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3월의 구례 산수유 축제에서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기고 지리산 자락에서 노랗게 피어나 고운 자태로 새봄의 정취를 보여주는 산수유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매년 산수유꽃이 필 무렵이면 지리산 자락에서 꽃차와 꽃술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구례 산수유 꽃은 마을을 끼고 피어나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고 하니 사진촬영을 하기에도 좋다.

에버랜드 - 튤립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사진 : 에버랜드 홈페이지

알록달록한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3월 봄의 여행지로 에버랜드를 추천한다. 봄이 되면 에버랜드에서는 튤립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튤립의 종류로는 아펠 둔, 시네다 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100여 종으로 초대형 플라워 매직 타워도 세워질 뿐만 아니라 LED 뮤지컬 로즈가든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등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태안 천리포 - 목련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사진 : 충청남도 홈페이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은 바다를 안고 있는 잘 꾸며진 정원이다. 이곳에서는 일 년에 딱 열흘 동안 천리포 목련꽃 축제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련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400여 종의 목련 꽃이 사람들을 반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목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 그대로의 나무와 잘 가꿔진 예쁜 꽃들로 가득해 유럽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다.

인천 고려산 -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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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화군청

고려산의 진달래 축제는 2018년 올해의 관광 도시로 선정된 강화도의 4월 봄 축제로 유명하다. 강화군 고인돌 광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고려산 백련사 쪽으로 등산을 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은데, 산 정상 전망대 쪽에서 내려다보이는 분홍의 진달래 군락지가 멋진 뷰포인트이자 포토존이다. 만발한 진달래꽃과 서해안의 자연경관과 낙조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명소이다.

여수 오동도 - 동백

벚꽃도 좋고 유채꽃도 예쁘고, 봄 내

사진 : 전라남도 관광정보 홈페이지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 자리한 오동도는 ‘동백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섬 곳곳에 동백나무가 500그루 상당 자리 잡고 있다. 2월 하순에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해서 3월 하순경이 절정이다. 짙푸른 잎과 붉은 꽃잎, 샛노란 꽃술이 선명한 색상대비를 이룬 동백꽃은 해안가 근처에 군락을 이뤄 풍광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응봉산 -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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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마을의 봄꽃 축제가 응봉산 개나리 축제이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에서 도로변 인도를 따라 800여 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면 응봉산 개나리 축제장으로 갈 수 있다. 계단을 따라 개나리 길을 올라가다 보면 작은 산 전체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전경의 노란 개나리꽃으로 활짝 뒤덮여 더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황매산 -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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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에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는 산 전체가 철쭉으로 뒤덮인 큰 규모의 철쭉 군락지이다. 정상 아래 목장 지대에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높은 위치지만 넓고 완만한 산행 코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 자녀들과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도 알찬 여행지로 꼽힌다.

 

글 : 김선우 press@daily.co.kr

2019.03.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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