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애할 준비가 되었는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고려해야 할 것들

당장 좋아하는 감정이 끓어올라 연애를 시작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이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점을 고려해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연애를 시작해도 될지 그 사람 자체의 특성을 볼 수도 있지만, 내 사정이 연애를 해도 괜찮은지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것들에 대해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저 사람과 스킨십을 해도 좋은가

연애를 하면 무조건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스킨십이다. 사실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면 스킨십은 아무 거부감이 들지 않는 본능적인 일이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스킨십을 생각했을 때 이미 싫은 마음이 든다면 좋아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연애를 하고 싶고 아무나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도 스킨십이 싫게 느껴지는 경우 만나서는 안 된다. 끝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가

연애를 시작할 때는 무엇보다도 내 마음에 여유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 사람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서로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문제다.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내 마음에 여유가 있는지 부터 먼저 생각해보도록 하자.

그 사람에게 확신이 드는가

연애란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모두 나에게 오는 것이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라도 그 사람을 통해 경험할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것들도 그 사람을 통해 알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그 사람을 원하는지, 그 사람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될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내 주말을 써도 아깝지 않은가

연애를 시작하면 적어도 주말 하루쯤은 연인에게 써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시간이 많은 대학생이라면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할일이 많은 직장인에게는 주말의 꿀 같은 휴식이 하루 없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주말 중 하루까지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치명적인 일이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내 주말을 이 사람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깝지 않은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 사람에게 돈을 써도 괜찮은가

연애를 하게 되면 무조건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있다. 데이트를 한번 하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는 데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돈이 나간다. 연인을 더 자주 본다면 어느 순간 잔고가 놀라운 속도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돈을 모아야 하거나 절약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이는 굉장히 신경 쓰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단점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 상처가 연인이 되었을 때 상대방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연애를 시작할 때는 좋은 모습만 보이겠지만, 점점 만나갈 수록 단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 단점마저도 감당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다. 심한 단점이 보인다면 그것을 감당할 것인지 아니면 감당하지 못하므로 버릴 것인지 미리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연애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정말 결혼까지 생각해서 연애를 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가볍게 연애를 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을 원하든 본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확고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연애를 시작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정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나를 가장 존중하는 상태인가

연애를 시작할 때는 어떤 것보다도 나를 가장 존중해야 한다. 이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쓰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 돌아오는 것은 후회뿐이다. 그러므로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무엇보다도 내가 나를 가장 존중하는 상태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 있어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는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과 나를 존중하는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