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괴물이라고 불리는 디즈니는 어떤 회사?

[비즈]by 데일리

모험과 꿈, 행복의 상징인 디즈니는 꿈 많은 청년이었던 월트 디즈니와 그의 형 로이 디즈니에 의해 창립될 수 있었다. 오늘날의 디즈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거대한 미디어 그룹으로 우뚝 서 있다. 디즈니를 보고 ‘문화 제국’이라 부르는 것은 그저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출발한 이 기업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손꼽히는 문화 총괄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모든 미디어 작품의 배급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는 디즈니. 이러한 디즈니의 창립 배경과 작품 연보, 디즈니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한다.

디즈니, 꿈 많은 청년 ‘월트 디즈니’에 의해 완성되다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의 창립자이며 애니메이션을 문화적 상품, 작품, 미디어의 상징으로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등 다수의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개발하면서 20세기 이후 각종 캐릭터 산업의 발전을 가져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월트 디즈니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디즈니는 없었을 것이며, 각종 미디어 산업의 발전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 따라서 월트 디즈니는 문화, 미디어,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트 디즈니의 탄생 배경은?

월트 디즈니의 탄생은 1923년 10월 16일, 월트 디즈니와 그의 형 로이 디즈니 형제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1928년 11월 28일에는 미키 마우스를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했으며, <증기선 월리>를 시작으로 하여 많은 영화, 테마파크 등의 상품으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다.

디즈니랜드의 탄생 배경은?

디즈니랜드에 대한 발상은 어느 주말, 월트 디즈니가 그의 딸과 함께 그리피스 공원에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딸들이 회전목마를 타는 모습을 보며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계획을 생각해냈는데, 이를 한동안 실천에 옮기진 않았다. 그러다 월트 디즈니의 아버지가 시카고에서 열린 1893년 세계 박람회 부지 건설을 원조했고, 디즈니는 이 박람회를 통해서 디즈니랜드를 세우고자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후 디즈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의 테마파크와 박물관 등을 두루 다녔으며, 1954년 7월 18일 건설을 시작하여 정확히 1년 후 완공하게 된다. 여기에는 미국 돈으로 1,7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디즈니

디즈니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애니메이션 및 영화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과거의 미키 마우스,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부터 니모를 찾아서, 토이 스토리 등의 픽사의 3D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흥행할 수 있었다. 또 실사 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하이 스쿨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도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다. 현재는 현대 미국 영화에서 전설로 불리는 스타워즈 시리즈, 그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의 상징 미키 마우스는 별로 흥행하지 못한 캐릭터였다?

미키 마우스는 본래의 단편 ‘비행기 크레이지’에서도 몇 번 선보였지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 1928년, 최초의 유성 영화 ‘증기선 윌리’를 통해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그림은 월트 디즈니가 아닌 동료 만화가 ‘어브 이웍스’가 그렸으며 목소리는 월트 디즈니 자신이 맡게 된다. 이후 월트 디즈니사는 4년 뒤 1932년 미키 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영화를 처음으로 세상 밖에 내놓는다. 이후 미키 마우스는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디즈니의 작품 성격은?

공통적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와 주제들은 아름답고 잘생긴 주인공들이 착하고 똑똑하면서도 악을 물리치는 영웅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에 반해, 악한 주인공들은 모두 못생기고 악마, 괴물처럼 그려내서 나쁜 일을 일삼고 피해를 주지만 끝내 주인공에게 당하거나 처참하게 죽는 것으로 그려낸다. 반면,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슈렉’과 ‘쿵푸팬더’의 주인공들은 디즈니가 그동안 제작한 수많은 주인공들의 성격 및 특징과 비교할 때 대조적 차이점을 보인다. 슈렉은 도깨비라고 불릴 만큼, 버림받고 못생긴 캐릭터이지만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어 끝내 승리하게 된다. 쿵푸팬더 역시 무척이나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인 ‘포’가 피를 깎는 노력을 하여 용의 전사가 되는 것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유독 동화를 배경으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모두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노트르담의 꼽추 등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은 대부분이 뮤지컬 형식인데, 이는 음악 영화가 많았던 초기 유성 영화의 영향과 베티 붑, 디즈니의 실리 심포니와 같이 애니메이션에 뮤지컬 구성을 넣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화를 원작으로 할 경우에는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또 변경한다고 전해진다.

디즈니는 저작권 괴물?

디즈니사는 미국 내에서 저작권계의 ‘괴물’로 불리며, 미국의 저작권법을 여러 번 개정하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 문제는 <증기선 윌리> 작품과 관련되어 있다. 작품 제작 당시의 법으로는 최대 보호 기간이 총 56년이었기 때문에 1984년까지 보호되는 것이었지만, 1976년에 법 개정으로 19년이 연장되어 2003년까지 보호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다 1998년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에 의해 20년이 연장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디즈니사의 소유 저작물은 여러 가지 법안에 의해 이례적으로 저작권 연장을 받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저작권법을 ‘디즈니법’이라 부르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디즈니, 게임 제작까지 손 뻗다?

디즈니는 ‘디즈니 인터랙티브 스튜디오’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게임 제작까지도 손을 뻗고 있다. 디즈니의 대표적인 게임은 퓨어, 에픽 미키이다. 최근에는 디즈니 인피니티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게임 사업부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는 평가이지만 신작 영화의 미디어 믹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게임성은 그다지 높지 못하다는 평가다.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진출

넷플릭스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OTT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디즈니 역시 아마존 닷컴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의 애플 TV+와 마찬가지로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을 선언하게 된다. 2020년 10월 12일, 디즈니의 CEO인 밥 차펙은 디즈니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발표하면서 스트리밍 분야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디즈니+의 출범으로 평가되는 장점은 대부분의 연령대들이 즐겨 찾는 압도적인 자체 콘텐츠, 팬들의 높은 충성도이며, 다른 OTT에 비해 낮은 요금이다. 다만 단점으로는 성인향 콘텐츠의 부재가 꼽힌다.


김태연 press@daily.co.kr

2020.12.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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