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자거나 다리 꼬는 사람은 이 '증상' 의심

[라이프]by 데일리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은 평소 사소한 습관들에서 차이가 난다고들 말한다. 이는 식사량, 식사할 때의 습관은 물론 생활 습관, 자세까지도 포함한다. 특히 나도 모르게 자주 취하는 자세의 경우 가랑비에 옷이 젖듯 나의 체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흔히 게으른 자세, 좋지 않은 자세라 알려진 수많은 자세들이 쉽게 살이 찌게 만드는 효과까지도 있다고 하니, 혹시나 이 가운데 내가 자주 취하는 자세가 있다면 당장 지금부터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 하나만 바꿔도 오랜 시간 누적되면 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짝다리 짚기

 

양쪽 다리가 아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실어 일명 짝다리를 짚는 자세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짝다리 자세가 반복되면 골반이 틀어질 수 있고, 골반 좌우 높이가 달라지면서 하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허벅지와 엉덩이에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또한 골반 주위는 물론 무릎, 등, 어깨, 척추, 관절 등에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무릎 비스듬히 꿇기

 

의자 없이 바닥에 앉을 때 다리를 한쪽 방향으로 비스듬히 모아 무릎을 꿇고 앉는 경우가 있다. 주로 여성들이 이러한 자세를 자주 취하는데, 이 경우 하체에만 체중이 집중되고 골반이 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쉽게 살이 찌는 자세 중 하나로 꼽힌다.

다리 꼬기

 

의자에 앉을 때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다리를 꼬는 순간 골반이 틀어지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리가 부어 두꺼워지는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의 경우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지속하게 되면 골반, 허리 통증까지 생길 수 있다.

다리 벌리고 앉기

 의자에 앉을 때 자신도 모르게 일명 ‘쩍벌 자세’라 불리는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습관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혹시나 근육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저하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근육량이 적을수록 더욱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되기 때문에, 한 번쯤 점검해보고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옆으로 누워 자기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몸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척추 측만증, 안면 비대칭, 골반 틀어짐, 어깨 및 다리 불균형, 피부 주름, 가슴 처짐 등 다양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살이 더 쉽게 찌는 체질이 되기도 한다. 단 임산부나 척추관 협착증 환자, 역류성 식도염 환자,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환자라면 오히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권장되기도 한다.

백니(back knee)

 다리를 쭉 펴고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유독 뒤로 젖혀지는 경우를 백니(back knee)라고 한다.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과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자세이기도 하다. 이러한 습관으로 인해 백니를 가진 사람들은 아랫배가 나오기도 하고 무릎 통증, 허리 통증 등을 느끼기도 한다. 자신이 서 있을 때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해보고, 백니가 심한 경우라면 전문가를 찾아 교정 및 운동 법 등을 상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우등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데 쓰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 목, 어깨, 등이 구부러져 새우등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새우등 자세는 얼굴의 근육이 쇠퇴하고 혈액, 림프 순환을 저하시켜 얼굴 살이 쉽게 찌도록 만드는 것은 물론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등을 새우처럼 구부리고 있진 않은지 의식적으로 점검하고 바르게 펴는 습관을 들이자.

거북목

 모니터의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혹은 화면에 집중하느라 자신도 모르게 목을 거북이처럼 쭉 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어깨와 목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게 만들며 팔뚝살이 쉽게 찌게 만든다. 또한 어깨가 안으로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숄더가 되게 만들어 뱃살이 나오게 하기도 한다. 의식적으로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화면의 높이를 조정해 눈높이와 맞추는 것이 좋다.

아빠다리

 일명 아빠다리라 불리는 양반자세, 가부좌 자세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체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자세다. 또한 고관절에 무리를 주고, 골반과 무릎, 발목에도 무리를 주며 무릎 관절이 심하게 꺾인 채로 유지되다 보니 오래 지속될 경우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며 관절염이 일찍 찾아오게 만들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아빠다리를 한 채 앉게 된다면 방향을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기대어 앉기

항상 어딘가에 비스듬히, 구부정하게 기대어 앉는 습관은 골반을 틀어지게 해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쌓이면서 엉덩이, 허벅지 주변으로 군살이 점점 늘어나게 만든다. 이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로 앉도록 노력하고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골반의 틀어짐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몸에 어느 정도 긴장과 활력을 주어 칼로리가 소모되게끔 하는 좋은 방법이다. 


 임수정 press@daily.co.kr

2021.07.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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