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망고빙수 10만원 넘는다…작년보다 4.1% 올라

동아일보

신라호텔이 26일부터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사진제공=호텔신라

럭셔리 빙수의 선두 주자 신라호텔의 대표 메뉴 ‘애플망고빙수’가 올해 10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0만 2000원으로 조율됐다. 지난해 9만 8000원에서 4.1% 오른 가격이다. 이로써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해마다 고공행진 중이다. 2021년 6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 작년에는 9만 8000원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해 신라호텔 관계자는 “올해 애플망고 단가 등이 많이 올라 빙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은 애플망고빙수, 이른바 ‘애망빙’의 원조다.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해 2008년 제주 신라호텔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자 2011년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판매했다.


애플망고빙수는 ‘스몰 럭셔리’ 유행을 타고 큰 인기를 얻었다. 적은 비용을 들여 만족감을 느끼는 MZ세대의 소비문화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호텔 빙수 인증사진을 올리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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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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