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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사람들이 손 내밀었더니…’ 美 이민자 카메라에 포착된 문재인 대통령은?

by동아일보

‘사람들이 손 내밀었더니…’ 美 이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떨결에 미국 촌놈이 대통령 환영인파에 합류’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지금 미국 시민으로 살고 있다”고 소개한 후 “이민자 생활 17년 만에 고국의 따뜻함을 처음 느껴봤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걸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환영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을 들자 사람들은 소리 높여 인사했고, 가까이 다가오자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정신없이 손을 내밀었음에도 그들과 악수를 하거나 눈인사를 하며 천천히 지나갔다. 이에 영상 속 사람들은 “우와”, “Oh My God”, “대박! (문 대통령을) 만났어!” 등의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차를 향해 걸어 가시면서도 몇 번이나 몸을 돌려 인사를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90도 허리 숙여 인사해주셨다”며 “차에 올라 떠나실 때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두 손과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면서 배웅하고, 그걸 보면서 제 마음 한 쪽이 뭉클해지던 그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나가던 프랑스 관광객들이 대체 누가 왔냐고 물어봤을 때 ‘President of the South Korea(남한 대통령)’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한국에 계신 여러분,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지구 반대편 미아처럼 살고 있던 해외동포에게 이런 행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 영상은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이고 얼마나 반갑고 좋으셨을까. 감사하다”(ㄲ****), “추천 백개 드리고 싶은데 모자라서 한개만 드리고 간다. 영상 잘 봤다”(h****), “역사적인 자료를 찍으신 거라 생각한다”(ㅂ****)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식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헌화를 마친 후 블레어 하우스 앞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교민들과 잠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