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가 소개하는 ‘인생 샷’ 포인트 ③ 홋카이도 세 번째 명소

[여행]by 동아일보

시라히게노타키(しらひげの瀧,흰수염폭포)와 시라카바카이도우(白樺街道, 백화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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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폭포.온천수가 흘러내려서 한 겨울에도 얼지않는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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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비에이 역에서 도카치다케(十勝岳)방향으로 966번 국도를 따라 약 10여분 달리면 자작나무가 길게 늘어선 가로수 길을 만난다. 바로 시라카바카이도우(白樺街道, 백화가도)이다.

‘백화가도’는 백화나무(자작나무)가 약 4km에 걸쳐 늘어서 있는데 홋카이도 자연 100선에도 선정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다. 드라이브 하는 것 만 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6월7월 자작나무 잎이 푸릇푸릇 할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도로와 가로수 숲길이 온통 눈에 덮힌 한겨울 드라이브도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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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가도(자작나무길).약 4킬로 길게 뻗어있다.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이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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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백화가도(白樺街道)-국도 966번길. 계속 내려 쌓이는 눈으로 도로는 항상 눈길이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백화가도’에 진입해 5분을 달리면 바로 왼편으로 신비로운 물빛을 간직한 아오이이케(淸い池,청의호수) 주차장이 나타난다. 아오이이케(청의 호수)에서 차로 5분을 더 달리면 시라히게노타키(しらひげの瀧,흰수염폭포)가 있는 시로가네 온천(白金溫川)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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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 폭포.한겨울에도 얼지않는 푸른색 온천수가 가늘고 폭넓게 떨어진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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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눈덮힌 계곡을 따라 흘러 내려간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시로가네 온천마을에 위치한 흰수염 폭포는 높이 30m,폭 40m의 용수 4 폭포로 계곡의 절벽을 타고 가늘지만 폭넓게 흐르는 폭포수가 마친 흰 수염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온천수인 덕분에 폭포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여서 폭포는 흰색인데 그 아래를 흐르는 물은 에메랄드 푸른빛을 띤다. 계곡 절벽 사이에 매달인 고드름과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수의 증기가 어우러져 특이한 광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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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리버 다리=흰수염 폭포와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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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리버 다리=흰수염 폭포와 계곡을 한눈에 조망하며 촬영 할수 있는 포인트이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계곡위에 있는 블루 리버 다리위 포인트 에서 폭포와 계곡 모습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있다. 특히 흩날리는 함박눈이 내리다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라이트업으로 일몰이후 저녁 9시까지 멋진 야경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먹이를 찾아 폭포주변 눈밭 위를 어슬렁거리는 붉은 여우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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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흰수염 폭포에서 차로 이동중 붉은 여우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급하게 촬영.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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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온천마을=흰수염 폭포와 계곡 바로 옆에 위치. 숙박시설등이 있다. 김동주기자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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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온천마을=호텔 앞 나무에 많은 눈이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흰수염폭포 근처가 바로 시로가네 온천 지역이라 숙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도 몇 곳이 있다. 호텔에는 노천온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마치 눈 덮힌 계곡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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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노천온천=대부분의 호텔에 노천온천이 설치되어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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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 노천온천에 쌓인 눈=노천온천 조경석에 쌓인 눈이 보기에 좋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홋카이도=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2019.02.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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