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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장마 때 먹어야 할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by드링킷

장마 때가 되면 따듯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깍두기,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제격인 국밥, 얼큰한 감자탕, 곰탕 등 국물 요리. 그리고 지글지글 부쳐 먹는 부침개. 이처럼 비 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있다. 하지만 연일 비가 오면서 높아진 습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음식도 있다. 비 온다는 갬성에 젖어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된다는 거다. 함부로 먹으면 배탈은 기본이고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커지니 이왕 먹는 거 건강하고 맛있게 골라 먹자. 요즘 같은 장마 때 먹어줘야 하는 음식, 그리고 꼭 피해야 할 음식을 정리했다.

부침개

역시 비 오는 날은 부침개 아닌가! 지글지글 부쳐서 막걸리와 함께 먹어도 좋고, 취향껏 우유나 주스, 탄산음료와도 좋다. 여느 때보다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 장마 때이므로, 해산물보다는 송송 썬 김치를 듬뿍 넣은 김치부침개, 아삭아삭 씹히는 부추를 넣은 부추전이 좋겠다. 김치전을 조금 더 매콤하게 즐기려면 고추장을 넣어도 좋고, 부드럽게 즐기고 싶으면 계란 하나 터트려도 좋다. 애호박이나 양파를 양껏 넣은 부침개로 건강한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깨끗하게 씻은 알 배추를 밀가루 반죽에 풍덩 빠뜨려 배추전으로 즐겨도 좋다. 우산 챙기는 게 귀찮은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부침개를 먹는 즐거움에 그 귀찮은 감정이 조금이나마 상쇄된다.

수제비

비 오는 날에는 수제비 역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멀건 국물에 떠 있는 수제비와 호박, 계란 등의 건더기도 맛있지만, 새빨간 김치를 넣어 휘휘 저으며 먹는 수제비의 감칠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회사 근처에서 먹는 식당 표 수제비도 맛있지만, 집에서 얼기설기 만든 수제비도 꽤 먹음직스럽다. 멸치와 다시다를 넣고 만든 육수에 양파, 호박 등 야채를 숭숭 썰어 넣은 뒤, 내 멋대로 반죽을 뚝뚝 끊어서 넣는 그 재미! 독특한 모양으로 수제비(덩어리)를 만든 뒤, 그릇에서 재회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식구 수 대로 푸짐하게 만든 수제비를 앞에 두고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샤브샤브

보글보글 끓는 물에 채소를 넣고, 고기를 넣고 기다리다가 익으면 하나씩 건져 먹는 재미. 샤브샤브도 장마 때 먹으면 제격인 요리다.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먹을 수 있으니 편식을 피할 수 있고, 또 따듯한 국물을 흡입하고 나니 체온도 덩달아 상승하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건강해진 것 같다는 얘기! 건더기를 다 먹고 나서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2차를 즐겨도 좋다. 오늘 먹으면 내일 또 생각날 수 있으니, 자제가 필요한 요리다.

수육, 족발 NO

부드러운 살코기를 상추에 싸서 한입에 넣으면 바로 행복인데 왜 장마일 때는 피해야 할까. 기름진 음식이나 튀긴 요리는 소화가 더디기 마련인데, 장마철에는 특히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는 것. 특히 돼지고기는 닭고기나 소고기보다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가열했다가 식혀 먹으면 세균 발생이 더 쉽다. 날고기를 자른 칼이나, 젓가락 역시 깨끗하게 소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모두가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밥, 육회 NO

비 오는 날생선류, 어패류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생선 껍질, 아가미 등에 붙어있는 비브리오균이 조리 기구를 통해 식중독을 발생을 유발해서다. 매운탕이라고 안심하면 안 되는데, 회를 친 후 매운탕이 되기까지의 시간 역시 위험 요소 되기 때문이다. 이때 생긴 독소는 물 100도에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안 먹는 게 안전하다는 뜻. 같은 의미에서 육회도 피하는 게 좋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날뛰는 때, 굳이 날것을 먹는 것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여러모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장마 때 생각이 나는 요리는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