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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을지로 신상 정복에 나섰습니다!

by드링킷

일주일 7일 중에 무려 5일을 을지로로 출근하는 에디터에게도 가끔은 을지로가 익숙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루아침에 종종 다니던 맛집이 사라지고, 매번 다니던 골목길에는 처음 보는 가게들이 생겨 매번 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오늘은 새롭게 오픈한 을지로의 신상 가게들을 다녀왔다. 점심 메뉴부터 카페, 그리고 간단히 술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을지로 신상 뿌시기 코스, 기대해도 좋겠다. 그럼 팔로우 미-★

희나리 서울

오픈한 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정말 따끈따끈한 곳, 희나리 서울이다. 을지로의 인쇄 골목에 위치한 희나리 서울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오픈 키친이라 더욱 신뢰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희나리 서울에서 점심 메뉴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총 3가지로 하몽 크림 파스타, 항정수육&메쉬드딥, 김치볶음밥이다.

하몽 크림 파스타는 꾸덕꾸덕한 크림 위에 짭조름한 하몽이 올라가 자극적인 맛을 더한 메뉴다. 하몽이란 소금에 절여 건조한 돼지 다리로 만든 스페인의 생햄을 말한다. 하몽 때문에 다소 심심하고 느끼할 수 있을 크림 파스타에 간이 더해지고, 루콜라 덕분에 끝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다. 가격은 1만 8천 원. 항정수육&메쉬드딥은 두툼하고 부드러운 항정수육에 메쉬드딥을 찍어 먹으면 되는데, 직접 제조한 메쉬 포테이토이기 때문에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 다소 느끼하다 싶으면 홀그레인머스타드를 살짝 올려 먹어주면, 그곳이 바로 극락. 가격은 2만 7천 원.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치즈가 가득 들어간 김치볶음밥. 양식집에서 김치볶음밥을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에디터의 픽을 믿고, 제발 한 번만 먹어달라 부탁하고 싶을 정도다. 부드러우면서 진한 치즈맛이 매콤한 김치와 어울려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을 자랑한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짜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이지만, 고소한 치즈가 중화시켜 준다. 가격은 1만 2천 원.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53 1층

오뷔르 베이커리

든든히 배를 채우고 카페로 이동할 시간. 카페로 선정된 곳은 오뷔르 베이커리다. 특히, 점심시간 혹은 붐비는 시간에 넓은 카페를 찾는다면 더욱 추천하는 곳.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한 편이며, 2층에는 통나무에 앉아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나오는 불멍을 보며, 휴식을 취해도 좋다.

오뷔르 베이커리에서는 매일 아침 프랑스 밀을 사용하여 빵을 만든다. 각종 빵이 마치 전시장처럼 진열돼 있고, 원하는 빵 번호를 적어 카운터에 제출하고 지불하면 된다. 크루아상, 바게트, 케이크, 샌드위치 등 선택지도 다양하니 빵을 좋아한다면,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

오뷔르 베이커리에서는 커피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음료로는 에이드나 병 음료도 준비돼 있는데, 티를 선택하는 것도 탁월하다. 생소한 티기도 하고, 아이스를 주문해도 티 특유의 향이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진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빵 중에는 명란 감태 바게트와 크렘 브륄레 오 페이스츄리를 추천. 명란 감태 바게트 속에는 명란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다만, 바게트이기에 다소 질기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길. 가격은 5천8백 원. 크렘 브륄레 오 페이스츄리를 한 번 맛을 보면 이곳의 다른 크림빵들도 궁금해질 수 있다. 명란 감태 바게트의 명란처럼 빵 속에도 크림을 아낌없이 넣었기 때문이다. 먹물 페스츄리라는 점이 독특한데, 바닐라 디플로마트 크림이 가득 들어가서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가격은 5천5백 원. 음료는 아메리카노 4천5백 원에 판매 중이다.

☞ 주소 :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17 성신 빌딩 1층, 2층

토리노 라스베가스

점심 먹은 것이 소화되기도 전에, 카페에서 디저트로 배를 채우니 저녁이 별로 생각나지 않아 선택한 곳은 이자카야. 을지로 대로변에 작게 자리 잡은 토리노 라스베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소개하는 곳 중에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점심 메뉴로는 오야꼬동, 규동, 카츠동을 판매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이자카야 메뉴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맥주, 하이볼, 사와, 칵테일, 사케 등 주류의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특히, 하이볼을 주문할 때는 탄산수와 토닉워터 중에 선택하여 당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간단히 한 잔을 즐겨보자.

대나무 비장탄 숯과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하여 불향 가득한 꼬치들을 선보인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술 한 잔에 잘 어울리는 메뉴로는 모둠 꼬치 7종을 추천한다.

토리노 라스베가스에서는 모둠 꼬치 7종을 추천한다. 대나무 비장탄 숯 위에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하여 불향 가득한 꼬치들을 선보이기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모둠 꼬치의 7종은 츠쿠네(완자), 테바사키(닭날개), 난코츠(무릎연골), 네기마(다릿살대파), 사시미(안심), 하츠(염통), 본지리(엉덩이살)로 구성돼 있다. 잡내는 거의 나지 않는 편이며, 대부분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식감이나 맛은 모두 훌륭한 편. 좋아하는 술 한 모금과 갓 나온 따뜻한 꼬치 한 입의 행복, 모두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 가격은 2만 1천 원. 다만, 매장이 협소한 편이기에 단체로 방문할 수 없다는 점은 참고 바란다.

☞ 주소 : 서울 중구 마른내로13 1층

을지로 신상 정복 완료-★

사진=윤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