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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그냥 먹는 것보다 ‘밥’이랑 먹으면 더 맛있음

by드링킷

어떤 메뉴를 시키면 꼭 밥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다. 나예요,,,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양이 충분할 때도, 밥이 아니라 국수나 빵 등의 밀가루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배를 채우려는 것만은 아니다. 밥이랑 먹으면 그저 더 맛있을 뿐이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하지 않나. 이왕 먹는 거 밥과 함께 건강한 끼니를 채워보는 것도 좋겠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이랑 먹으면 더 맛있는, 그래서 밥을 꼭 함께 먹어야 하는 먹거리, 과연 뭐가 있을까.

삽겹살

삼겹살을 먹으러 가면 밥을 꼭 주문한다. 밥을 주문하지 않고 고기에 쌈만 먹은 후 냉면 등의 국수 종류를 먹는 사람도 많다. 쌈에 밥을 넣어 먹으면 몇 배가 더 맛있어지는지 모르는 사람이지 않을까. 자고로 쌈에는 쌀밥이 들어가야 한다는 말씀! 상추에 밥, 고기, 쌈장, 기호에 따라 야채를 더 먹기도 하겠지만, 밥의 유무에 따라 얼마가 더 감칠맛이 더해지는지 한 번 먹으면 절대 쌀밥을 포기할 순 없을 것이다. 물론 매콤 새콤한 냉면도 놓칠 순 없지만, 쌈에는 쌀밥이 절대적이라는 거, 진정한 먹짱이라면 기억해 두자.

매운 곱창

매운 곱창은 안주로 많이 찾는 메뉴다. 상추나 깻잎에 싸면 둘도 없는 안주가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매운곱창을 밥과 함께 먹어 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밥도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쌀밥의 고소한 맛은 매운 곱창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상추나 깻잎도 맛있지만 김에 싸서 먹으면 맵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따끈한 밥에 바삭한 김은 진수성찬과 비견해도 아쉽지 않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갓 지은 밥에 김을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다른 반찬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유년 시절 TV를 보고 있으면 엄마의 '비행기 슈웅'이라는 장난 섞인 말과 함께 입안에 쏘옥 착륙하던 김에 쌓인 밥의 맛. 여전히 맛있는 추억의 맛이다. 반찬 차리기 귀찮을 때, 집밥이 먹고 싶을 때 김과 밥만 있어도 충분하다.

마라샹궈

매운 곱창과 비슷하게 마라샹궈의 매운맛이 쌀밥의 고소함과 잘 어울린다. 마라샹궈는 밥 없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와 먹어도 식사가 되는데, 밥과 한 번 먹고 나서는 밥도둑이 돼 버렸다. 마라샹궈의 아쌀한 매운맛, 아삭한 야채, 새우 등의 재료는 영양소도 고루 챙긴, 건강한 반찬의 느낌이 든다. 어제 안주로 먹다가 남은 마라샹궈가 있다면, 해장한다는 생각으로 한 끼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